천궁-II, 이란 미사일 방어
UAE 실전 투입 성과

해외에 수출된 국산 방공 무기가 실제 전장에서 적 미사일을 격추한 최초의 사례가 나왔다.
지난 2월 28일, 이란이 UAE 내 미군기지 등을 목표로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자폭드론을 혼합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UAE에 배치된 한국산 천궁-II(천궁 블록2)가 요격전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와 국방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UAE 국방부 산하 공식 통신사 WAM은 성명을 통해 이란의 공격에 대해 “높은 효율로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3월 1일까지 탄도미사일 174발 중 161발, 드론 689기 중 645기, 순항미사일 8기 전량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종합 요격 성공률은 90%를 넘는다. 요격 파편이 아부다비 사디아트 섬과 칼리파 시티 일대에 낙하했다고 UAE 측은 구체적 장소까지 명시했다.

한국 정부는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항은 없다는 공식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방어 전문가들은 파편 낙하 지점이 천궁-II의 방어 책임 구역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도심 저층 방어망의 핵심으로 부상
UAE의 방공 체계는 다층 구조로 운영된다. 미국의 사드(THAAD)가 상층을, 패트리엇(PAC-3)이 중고도를 담당하고, 도심 인근 하층 방어는 천궁-II가 맡는 구조다.
이번 공격에서 요격 파편이 도심 인근에 낙하했다는 사실은 하층 방어망이 실제로 가동됐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천궁-II는 최대 음속의 5배로 비행하며 15km 이상 고도에서 표적을 요격한다. 포대 1기는 발사대 4기, 다기능 레이더, 교전통제소로 구성되며 발사대당 최대 8발을 탑재한다.

OSINT(오픈소스 인텔리전스) 분석가 그룹도 주목할 만한 정황을 포착했다. 2월 28일 밤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알다프라 기지 주변 항공기의 ADS-B(자동종속감시-방송) 신호 오류가 보고됐다.
이러한 신호 교란은 대공 레이더가 전투 모드로 풀가동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부수 효과로 알려져 있다. 민간 SDR(소프트웨어 정의 라디오) 수신망에서도 기존 패트리엇과 다른 주파수 도약 패턴이 포착됐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다만 이들 정황은 공개 정보 기반의 추측 분석으로, 공식 확인과는 별개다.
실전 투입 배경과 배치 현황
천궁-II의 UAE 수출 계약은 2022년 1월 체결됐다. 총 10개 포대, 계약액 35억 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5조원 이상) 규모다. 양산은 LIG넥스원이 담당하며 2024년 하반기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부터 개량형 다기능 레이더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현재 UAE에는 10개 포대 중 2개 포대만 배치된 상태로, 전문가들은 아직 완전한 테스트·통합 단계를 마치지 않은 상황에서 긴급 실전 투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탄도미사일과 드론이 혼합된 고난도 환경에서 90% 이상의 요격률은 세계 최고 수준의 PAC-3도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동 방산 수주 확대 기폭제 되나

이번 실전 성과는 한국 방산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국제 방산 시장에서 ‘실전 검증(Combat Proven)’ 여부는 계약 성사의 핵심 변수다. 천궁-II는 이번 교전으로 이 조건을 충족했다.
패트리엇 PAC-3 요격 미사일 1발 가격이 최소 400만 달러(약 55억원)에 달하는 반면, 천궁-II 유도탄 단가는 약 15억원 수준이다. 가성비 면에서 경쟁 제품을 압도한다. 일부 중동 국가가 대량 구매를 전제로 가격 인하를 요청하자 한국군 납품 가격(약 17억원)보다 낮은 수준에서 계약이 체결된 사례도 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4조 2000억원), 이라크(3조 7000억원)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상황에서, 이번 이란 사태가 마무리되면 중동 지역의 신규 수요와 기존 도입국들의 재고 확보 차원 추가 발주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UAE가 천궁-II 요격 미사일 긴급 추가 지원을 우리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화시스템이 자체 예산으로 국내 공군에 납품하면서 발생한 잉여 레이더 1개 포대분도 즉시 공급 가능한 여유 자산으로 꼽힌다.
천궁-II의 UAE 실전 투입은 단순한 방산 수출 성과를 넘어선다. 한국 방공 무기의 실전 신뢰성이 처음으로 국제 무대에서 검증됐고, 만성적인 대공 미사일 부족에 시달리는 중동 지역의 구매 수요가 맞물리면서 한국 방산의 지위를 한 단계 끌어올릴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미필 기자님아 잘 모르면 미사일 방어 체계 고도라도 찾아보고 쓰세요 저고도, 중고도, 고고도 구별도 못하면서 미사일 분류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