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와 이별한 그가 택한 새 무대
유럽 최고 미드필더, 나폴리의 심장을 꿈꾸다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로 불리던 케빈 더 브라위너가 이탈리아 나폴리로 향했다.
10년간 함께한 구단과의 이별은 예상 밖이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지난 12일(한국시간), 나폴리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케빈 더 브라위너가 우리의 새로운 가족이 되었다”고 밝히며 영입을 공식화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그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EPL 전설, 세리에A로 간 이유

더 브라위너는 2015년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후, 유럽 무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그가 이끈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6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 FA컵과 리그컵 등 수많은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422경기에서 108골 177도움을 기록하며 클럽의 황금기를 이끈 그는, 지난 4월 이미 이적 결심을 굳혔다.
MLS의 시카고 파이어를 비롯한 여러 팀의 제안도 있었지만, 그는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를 선택했다.
연봉 424억 원, 나폴리가 쏜 ‘러브콜’

이적 소식만큼 눈길을 끈 건 바로 그의 연봉이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의 총 연봉은 3년간 약 2700만 유로, 한화 약 424억 원에 달한다. 세후 기준으로도 2500만 유로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맨시티는 그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동상을 세우기로 했다. 브라위너는 “이곳은 내 또 다른 집이다.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감정을 전했다.
이별의 진심과 새 출발

그는 맨시티가 어떤 계약 제안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털어놨다. “아직 나는 최고의 무대에서 뛸 수 있다”며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달 풀럼전에서의 교체 출전은 팬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가 되었고, 그는 클럽 월드컵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고별 무대가 됐다.
이제 더 브라위너는 나폴리에서 새로운 전설을 써 내려간다. 화려한 유산을 뒤로하고 떠난 그의 다음 페이지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