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울지 말자 서현아” .. 한화 김서현, 2026년 몸부터 달라졌다

댓글 0

김서현 스프링캠프 첫 불펜 41구
체중 4kg 감량 체력 강화 집중
양상문 코치 첫날치고 만족
한화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 마무리 김서현이 달라진 몸으로 2026시즌 준비에 나섰다.

한화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는 2일 김서현의 스프링캠프 첫 불펜피칭 영상을 공개했다.

김서현은 이날 41구를 투구하며 묵직한 공으로 포수 미트를 경쾌하게 가격했다. 투구를 지켜본 양상문 투수코치는 “괜찮다 지금 좋다. 나는 마음에 든다”며 즉각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불펜피칭 종료 후 양 코치는 왼쪽으로 몰린 제구를 지적하면서도 “첫날이라서 그렇다. 다른 밸런스가 나쁘지 않아서 아무 얘기 안 했다”며 “걱정할 필요 없다. 첫날치고 괜찮다”고 격려했다.

김서현 역시 “투수코치님께서 밸런스가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좋은데, 아직 첫피칭이다 보니 제구가 쉽지는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4kg 감량의 비밀

한화
사진=뉴스1

김서현의 자신감은 철저한 준비에서 나왔다. 그는 지난 겨울 체중 4kg을 감량하며 체력 보강에 집중했다.

“체력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제일 많이 느꼈던 한 해였다”고 고백한 김서현은 시즌 종료 후 거의 한 달 동안 공을 잡지 않고 웨이트 트레이닝에만 매달렸다.

그는 “일부러 공을 잡는 시간을 늦추고, 체지방을 많이 빼면서 내년에 버틸 수 있는 몸을 계속 만드려고 했다”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김서현은 “캠프 출발 3~4일 전에 하프피칭을 두 번 했는데, 포수가 앉은 채로 던지는 건 거의 두세 달 만이었다”며 “오랜만에 던져서 힘이 빠질 수 있으니까 40개를 던지고, 다음에도 40~50개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더 든든한’ 마무리 각오

한화
사진=뉴스1

지난 시즌 김서현은 한화의 7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주역이었다. 69경기 66이닝을 소화하며 33세이브 2홀드 2승4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막판부터 힘이 떨어지고 흔들리는 모습이 잦았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서현은 “작년에 멀티이닝으로 8~9회를 많이 나가봤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지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투구수를 조금 더 늘리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보다는 더 든든하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면서 “팬분들이 든든하게 볼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서현의 변화는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시즌 내내 버틸 수 있는 체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올 시즌 한화의 뒷문은 더욱 든든해질 전망이다.

0
공유

Copyright ⓒ 리포테라.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