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도 BMW도 아니었다”… 전 세계 50만대 팔린 한국車의 정체

브랜드 성장 이끈 중심 모델
프리미엄 세단의 저력 입증
전동화 전략으로 미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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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 EV Magma Concept / 출처 : 제네시스

제네시스 G80이 5월 안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프리미엄 대형 세단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시대 흐름에 맞춘 전동화 전략을 더하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위상을 단단히 세웠다.

한때는 “현대차가 고급차를?”이라는 회의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G80은 국내는 물론 북미와 유럽 등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브랜드의 정체성과 성능을 동시에 입증하며,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묵묵히 제네시스의 위상을 쌓아온 결과다.

제네시스 성장의 심장, G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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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 / 출처 : 제네시스

G80은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당시부터 중추 역할을 맡아왔다.

‘G80’이라는 이름으로는 2016년부터 판매가 시작됐고,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49만6832대를 기록하고 있다. 브랜드 전체 글로벌 누적 판매량 136만여 대 중 G80의 비중은 무려 36%에 달한다.

국내 시장에서도 G80은 매달 3,000대 이상 꾸준히 팔려왔다. 올해 출시된 ‘2025 G80’ 모델은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본 탑재, 실내 컬러 조합 강화, 퍼들램프 점등 개선 등으로 상품성이 크게 향상됐다.

G80은 1월부터 4월까지 내수 판매량은 1만4,571대로, 다른 제네시스 모델들을 압도하고 있다.

전동화부터 오프로더까지…확장하는 G80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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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IFIED G80 / 출처 : 제네시스

제네시스는 G80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전동화와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G80 전동화 모델은 물론, 내년 하반기에는 하이브리드 버전의 G80도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모델에는 현대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MED-Ⅱ’가 탑재된다.

또한, G80은 모터스포츠와 오프로더 분야로도 가능성을 확장 중이다. 지난해 12월 두바이에서는 ‘G80 EV 마그마 콘셉트’가 공개됐고, 올해 4월 미국에서는 오프로드 콘셉트카도 선보였다.

이제 제네시스는 고성능차 이미지까지 겸비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유럽·미국 시장 공략…브랜드 존재감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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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 / 출처 : 제네시스

G80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조지아 신공장(HMGMA)의 전기차 생산 라인 확장은 향후 G80을 비롯한 제네시스 모델의 현지 생산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는 미국 수입차에 부과되는 25% 관세를 피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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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 / 출처 : 제네시스

유럽에서도 독일과 영국을 중심으로 G80의 전기차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영국에서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을 정리하고 EV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1분기 판매가 전년 대비 92%나 증가했고, 독일에서도 37%의 증가율을 보이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

G80은 단순한 프리미엄 세단이 아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뿌리이자, 전동화 시대를 여는 문으로 제네시스는 이제 그 문을 활짝 열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오프로더와 고성능차까지 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경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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