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논란’ 엑시노스 2600
엑시노스 2700으로 부활
연 11조 외부칩 의존 탈피

삼성전자가 자체 모바일 칩 ‘엑시노스 2700’의 양산용 샘플 제작을 5~6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설계를 마무리한 후 불과 6개월 만에 샘플칩 개발을 완료하는 속도전으로, 2027년 초 출시될 갤럭시 S27 시리즈의 절반에 탑재한다는 목표다.
엑시노스 2600이 일부 벤치마크에서 퀄컴을 제친 여세를 몰아 모바일 AP 시장 재진입을 본격화하는 행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차세대 엑시노스 2700의 양산용 샘플칩을 제작 중이며, 파운드리 2나노 2세대 공정(SF2P) 기반으로 엑시노스 2600 대비 공정 능력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히트 패스 블록(HPB) 기술을 고도화해 발열 관리 능력도 강화한다.
엑시노스 2600이 AI 벤치마크의 자연어 이해·객체 탐지·이미지 분류 항목에서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앞선 성과를 기반으로, GPU 성능 격차도 더욱 벌린다는 전략이다.
엑시노스 부활, 2600→2700으로 가속 페달

엑시노스는 지난 수년간 성능 논란으로 주력 제품에서 퇴출됐다.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갤럭시 Z폴드7에는 전량 퀄컴 칩이 탑재됐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2025년 3분기까지만 약 11조원을 외부 모바일 AP 구매에 지출했다. 모바일 AP는 스마트폰 제조 원가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전환점은 최근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다. 엑시노스 2600을 기본·플러스 모델에 재도입하며 약 25% 탑재 비중을 확보했고, AI 성능 벤치마크에서 퀄컴을 제치며 시장 우려를 불식시켰다.
업계는 이 성공을 발판으로 엑시노스 2700이 탑재될 갤럭시 S27에서는 점유율이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박유악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파운드리 2나노 2세대 공정의 수율 개선으로 S27 시리즈 내 50% 수준 점유율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연 11조 외부 칩 의존 탈피… MX 수익성 개선 직결

엑시노스 확대 전략은 단순한 기술 경쟁력 회복을 넘어 전사적 비용 절감 효과를 낳는다.
전 세계 칩값 폭등 속에서 외부 모바일 AP 의존도를 줄이는 것은 스마트폰 사업부(MX) 수익성 개선의 필수 조건이다. 엑시노스 탑재 비중이 25%에서 50%로 두 배 늘면 상당한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비용 절감, 설계 역량 강화, 파운드리 수율·성능 향상 등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방침이다.
자체 칩 개발로 시스템LSI 사업부의 설계 노하우를 축적하고, 이를 파운드리 사업부의 공정 최적화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로 삼성 파운드리는 엑시노스 2600 양산 과정에서 2나노 공정 수율을 크게 개선했고, 2026년 1분기 가동률은 80%를 돌파했다.
비메모리 흑자 전환 교두보… 2027년 1.8조 반등 전망

엑시노스 2700의 성공 여부는 삼성전자 비메모리 부문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업계는 삼성 비메모리 사업이 2026년 3.6조원 적자를 기록한 뒤, 2027년 1.8조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
엑시노스 탑재 확대와 함께 테슬라 AI6 칩, 애플향 이미지센서(CIS) 양산(2027년) 등이 겹치면서 파운드리·시스템LSI 실적 개선이 가속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엑시노스 2600이 명예 회복이었다면, 2700은 본격적인 기술 경쟁력 입증 제품이 될 것”이라며 “엑시노스 물량 확대는 파운드리 및 시스템LSI 사업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퀄컴·엔비디아 등 기존 고객사의 신뢰를 회복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자체 칩 성능 입증은 파운드리 수주 확대의 핵심 카드가 될 전망이다.











무조건 “대한민국 만세”
태무 인터넷 화면 광고좀 치워라. 왜 ****나는지 알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