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조 승부수가 현실이 됐다” … 하만, 현대차·기아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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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업계의 만류를 뿌리치고 단행한 9조 원의 결단이 현실로 돌아오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수한 전장 자회사 하만이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유례없는 기술 제안 공세에 나서며 삼성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이 구체화되는 국면을 맞았다.

반도체 넘어 전장으로…하만의 현재 위상

하만은 현재 전 세계 5,000만 대 이상의 차량에 기술을 공급하는 전장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했다.

여기에 독일 전장 기업 ZF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부를 추가 인수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시대의 주요 공급자로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 기술력의 집약…하만 익스플로러 코리아 2026

CES 현장] "차 전면유리에 운행정보가"…삼성·하만이 만든 '전장 하모니' | 연합뉴스
“차 전면유리에 운행정보가”…삼성·하만이 만든 ‘전장 하모니’ | 연합뉴스

하만은 최근 ‘하만 익스플로러 코리아 2026’을 개최하고 현대차·기아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를 겨냥한 기술 제안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5G 통신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통신제어장치와 세계 1위 TV 기술인 네오 QLED를 접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핵심 제안 항목으로 꼽힌다.

고부가가치 솔루션 ‘하만 레디 케어’와 SDV 패권 경쟁

하만은 삼성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차량에 이식한 ‘하만 레디 케어’를 통해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이 솔루션은 고부가가치 제품군으로 분류돼 삼성전자 전장 부문의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분석한다.

하만, 車 제조사 대상 신기술 소개 '하만 익스플로어 코리아' 개최 - 뉴스1
하만, 車 제조사 대상 신기술 소개 ‘하만 익스플로어 코리아’ 개최 – 뉴스1

증강현실 HUD와 AI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 솔루션은 삼성전자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평가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카투홈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하만의 전장 기술이 국내 완성차 차세대 모델에 채택될 경우 전장 부문 실적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주가 흐름이 반도체 사이클만이 아니라 전장 사업의 실적 성장세와 연동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한다.

삼성전자 주가가 20만 6,000원 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하만이 확보한 기술력과 완성차 네트워크가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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