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함께 발명이 취미
서울대 출신 엄친딸
그녀의 발명품 중 실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투명 마스크’가 있다. 얼굴 표정과 입모양이 중요한 청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설계된 제품이다.
다음 작품을 위해 수화를 배우는 중 선생님이 본인이 개발한 투명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신기하고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배우 이시원은 지난해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에 이어 올해 1월 종영한 tvN ‘마에스트라’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순수한 첫사랑 역할만 맡았던 이시원은 이번 작품에서 서늘하고 욕망을 쫓는 ‘빌런’으로 다시 주목받았다.
이시원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마에스트라’에 출연했다고 말했으며, 작품이 끝난 후 큰 성취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수개월 동안 자신이 맡은 인물의 심리를 이해하고 분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거리가 먼 캐릭터는 처음이다. 저와 전혀 다른 캐릭터에 몰입하는 것은 멋진 도전이었다.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배우로서는 도전해 볼 만한 기회였다”고 회상했다.
서울대학교 동문과 결혼
이시원은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고, 서울대학원에서는 진화심리학을 전공한 ‘엄친녀’ 배우로 알려졌다. 드라마 ‘미생’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의 남편은 비연예인인 의사이며, 의료계에 종사하고 있다. 두 사람은 서울대학교 동문으로 비슷한 관심사를 통해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둘은 2021년 6월에 결혼식을 올렸으며, 남편의 나이 등 다른 정보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시원은 남편에 대해 따뜻하고 사려 깊은 성품을 지녔다고 전했으며, 현재 두 사람 사이에 자녀나 임신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발명이 취미인 아버지
이시원의 아버지는 멘사 회장 출신으로, 발명이 취미라고 한다. 그래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발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끼워 쓰는 연필 보조기구, 밥솥 눈금 등을 고안해냈고, 초등학생 자녀들에게 발명 노트를 만들어주었다. 이를 시작으로 이시원의 발명이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처음 발명한 것은 뒷굽이 굽어지는 스케이트다. 이는 롤러브레이드를 타면서 아파하던 동생을 걱정하며 떠올린 발명이다.
이시원은 “저는 모두가 발명가가 될 수 있고, 또 꿈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 바람은 전 국민이 발명가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