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눈 맞추느라 내 삶을 못 살았다”…한국 60·70대가 공통으로 꼽은 뼈아픈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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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를 넘긴 어르신들 10명 중 6명은 ‘하지 못한 일’에 대한 후회를 안고 살아간다.

서울대학교 노인복지연구소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의 연구에 따르면, 70세 이상 고령층의 61%가 인생에서 실행하지 못한 일들을 가장 뼈아프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사회에서 수십 년간 내면화된 ‘남의 눈’ 문화는 60~70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독약이었음이 드러난다. 타인의 시선에 맞추느라 하고 싶은 말을 삼키고, 가고 싶던 곳을 포기한 시간들은 노년의 공허함으로 되돌아온다.

체면을 지키기 위해 쏟아부은 에너지는 정작 본인의 삶을 주도하는 데 쓰이지 못한다. 관련 연구에서는 부정적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신체 건강 지표에 미치는 영향이 계속 검토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된다.

행복을 미래에 저당 잡히면 생기는 일

후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70대 가구의 42%는 저축액이 1,0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돈을 더 모으면, 자식이 성공하면, 은퇴하면 행복해지겠다’는 약속은 대개 지켜지지 않는 구조다.

경제적 여유가 생겨도 건강이 허락하지 않거나 입맛을 잃는 경우가 허다하다. 소소한 즐거움을 발견하는 능력은 나이가 들수록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부터 꾸준히 단련해야 하는 근육이다.

노년의 진짜 자산은 ‘체력과 자기 주도성’

후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문가들은 70세 이후의 행복이 큰 재산보다 기본 체력과 정신적 독립성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 ‘매일 30분 걷는 습관이 명품 한 점보다 더 값진 자산’이라는 조언도 이런 맥락에서 제시된다.

삶의 주도권을 스스로 회복하는 것,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내면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노년을 찬란하게 만드는 핵심이다. 오늘 선택한 작은 즐거움과 주체적인 행동이 훗날 가장 덜 후회하는 노년을 만드는 유일한 토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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