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도경완 자녀 ‘성교육’ 가치관
서로 다른 의견으로 충돌
지난 5일 E채널 유튜브 공식 채널에 예능 ‘마법의 성’의 짧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장윤정과 도경완이 자녀의 성교육 문제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해당 영상은 두 사람이 앞으로 MC로 활약할 예능의 예고편 영상으로, 사전 인터뷰 현장이 담겼다.
자녀 성교육 어떻게 할까?
제작진이 “요즘 성교육도 과외를 한다”는 주제를 꺼내자, 장윤정은 이미 그 과외에 대해 알아본 경험이 있는지 “그거 자리가 안 나던데. 성교육 과외 선생님의 스케줄이 꽉 차 있다”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이 “그분이 바로 이시훈 선생님이다. 스튜디오에 오신다”고 밝혔다. 그러자 장윤정은 “정말 잘됐다, 귀하신 분 만난다”며 웃음이 만개한 표정으로 기뻐했다.
그 후 제작진은 부부에게 “아이들 성교육 과외 시킬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장윤정은 “때가 되면 가르쳐야 하나, 아이가 궁금해할 때 노출시키는 게 맞나 고민이 많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반면 도경완은 “성에 관심이 생긴 걸 부모가 몰랐으면 좋겠고 ‘네가 알아서 알아가라’ 이런 게 많았던 것 같다”고 밝히며 장윤정보다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장윤정은 “그건 아닌 것 같다. 아이가 궁금해하면 노출시켜 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모른 척해서 될 일도 아니고”라며 반박했다.
또 장윤정은 둘째 하영이가 2차 성징에 눈을 뜬 일화를 공개했는데, 어느 날 하영이가 울면서 “엄마처럼 쭈쭈 커지기 싫다”고 말했던 것이다.
반면 첫째 연우는 장윤정이 “성교육 받을래?”라고 묻자, 흔쾌히 “좋아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러나 장윤정은 연우가 아직 이성에게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밝히며, “아직 아기 티가 많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이 새로운 주제를 던졌는데, 아이들이 유튜브 시청이나 게임으로 인해 디지털 성범죄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현실에 대한 심각성을 이야기했다.
또, “한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고백했는데 거절했을 경우, 복수심에 그 아이의 얼굴을 음란물과 합성하기도 한다”며 아이들 사이에서도 디지털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렸다.
경청하던 장윤정 도경완 부부도 심각성을 인지하며 아이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윤정은 “어른들에게도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럴 때 이렇게 교육해야 한다’고 배우면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을 것 아니냐”며 아이를 위한 ‘어른 성교육’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말을 듣던 도경완도 “이번에 우리 프로그램 ‘마법의 성’을 통해 부모님들이 성교육 가르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배울 것을 예고했다.
‘마법의 성’은 오는 7월 1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될 예정이며, 많은 부모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