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걸리고 싶어요?”… 부대찌개 좋아하던 50대들, 뒤늦은 후회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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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지목한 1군 발암물질
천연 재료로 바꾸는 건강 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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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찌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뜨끈한 국물 한 숟가락이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는 듯하다.

하지만 맛을 위해 무심코 넣는 특정 재료가 50대 이후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찌개 조리 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가공육과 화학조미료가 중장년층의 암 발생과 치매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가공육 속 아질산나트륨, 발암물질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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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햄과 소시지 등 가공육을 담배, 석면과 같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매일 50g의 가공육을 섭취할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18%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문제는 부대찌개나 김치찌개를 끓일 때 흔히 넣는 햄 한 줌이 이미 50g을 훌쩍 넘어선다는 점이다.

가공육의 가장 큰 문제는 보존제로 사용되는 아질산나트륨이다. 이 물질은 가열 과정에서 고기 속 아민과 결합해 니트로사민이라는 강력한 발암물질을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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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로사민은 대장암과 위암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혈액을 오염시켜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을 차단할 수 있다.

외식 메뉴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육개장 한 그릇(700g)에는 2,853mg, 된장찌개(400g)에는 2,021mg, 김치찌개(400g)에는 1,962mg의 나트륨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 2,000mg과 맞먹거나 초과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가공육이 더해지면 나트륨 과잉 섭취는 피할 수 없게 된다.

조미료 과다 사용과 잘못된 조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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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의 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조미료도 문제다. 글루탐산나트륨(MSG) 자체의 유해성은 과학적으로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지만, 각종 조미료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면 음식이 지나치게 짜지고 이는 고혈압과 뇌졸중의 위험을 높인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세포 재생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뇌혈관의 탄력이 약해진다. 이 시기에 과도한 염분 섭취는 뇌압을 높이고 혈관 벽에 상처를 내어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크게 증가시킨다.

장시간 끓여 국물이 졸아들면 나트륨 농도는 더욱 높아지고, 반복 가열 시 질소 화합물 농도가 증가해 간과 신장에도 부담을 준다.

찌개를 너무 오래 끓이는 습관도 위험하다. 국물이 졸아들수록 나트륨 농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아지며, 단백질과 양념이 결합해 세포를 변이시키는 당독소가 대량으로 발생한다.

식은 찌개를 반복적으로 재가열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비타민이 완전히 파괴되고 질소 화합물의 농도가 높아져 간과 신장에 치명적인 무리를 준다.

건강한 찌개 끓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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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지키면서도 찌개를 즐기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공육 대신 생고기나 두부를 사용하면 천연 단백질을 섭취하면서 발암물질 노출을 피할 수 있다. 생고기는 필수 아미노산을 제공해 세포 재생을 돕고 뇌 기능을 향상시킨다.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으로 우려낸 천연 육수는 인공 조미료 없이도 깊은 맛을 내며, 오히려 혈관 속 독소를 씻어내는 항산화 작용까지 한다. 천연 육수에는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감칠맛이 살아있으면서도 건강에 이롭다.

채소를 마지막에 듬뿍 넣는 것도 중요하다. 양파, 대파, 쑥갓 등에 들어있는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뇌세포의 산화를 막아준다.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면 나트륨 함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과도하게 끓이거나 반복 가열을 피하고, 설탕이나 올리고당의 사용도 최소화해야 한다. 찌개의 감칠맛을 위해 넣는 당분은 혈관 속 염증을 키우고 암세포가 가장 좋아하는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꼴이 된다. 이런 작은 실천이 모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밑거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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