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갈은 칼 뽑았다”… ‘원샷원킬’ 실전 첫 등판, 미국도 못한 조건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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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II 실전 96% 요격률
40년 방산 국산화 실전 입증
‘원샷 원킬’ 기술력
실전
천궁 / 출처 : 뉴스1·게티이미지뱅크

아랍에미리트(UAE) 상공에서 역사적 순간이 펼쳐졌다. 이란이 발사한 137발의 미사일과 드론 중 132발이 격추되면서, 요격률 96%를 기록했다.

이 놀라운 수치의 주인공은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II였다. 40년 방산 국산화 노력이 실전에서 처음으로 입증된 순간이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천궁-II가 마하 12~13으로 날아오는 이란의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1’까지 요격했다는 점이다.

일본 군사 전문지 ‘항공능론 GF’는 “복합 공습에서 90% 이상 요격률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케이스”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단순한 운이 아니라 한국 방공 기술의 우위가 데이터로 증명된 것이다.

UAE는 즉각 요격 미사일의 조기 공급과 추가 포대 설치를 긴급 요청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10개 포대), 이라크(8개 포대)가 도입 계약을 체결한 상태에서, 이번 실전 성공은 중동 전역에 K-방산 신뢰도를 각인시켰다.

‘원샷 원킬’ 달성한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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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 / 출처 : 연합뉴스

천궁-II의 핵심은 ‘원샷 원킬(1발 1성공)’ 개념이다.

한국국방안보포럼 신종우 사무총장은 “미국 패트리엇은 표적당 2발을 발사해 1발만 명중해도 성공이지만, 천궁-II는 작년 UAE 수락 검사에서 표적당 1발 성공 조건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실전에서 천궁-II는 약 60발을 발사해 96%의 명중률을 기록했다.

국방 전문가는 “미사일을 미사일로 요격하는 방식은 탐지·식별 레이더 기술, 정밀 추적 요격 추진체, 정밀 타격 능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첨단 기술”이라며 “특히 탄도탄 탐지 레이더가 더 멀리, 더 정확하게, 더 빠르게 탐지할 수 있는 것이 천궁-II의 차별점”이라고 분석했다.

2000년대 개발 당시부터 적용한 360도 레이더와 수직사출발사 방식이 20년 후 실전에서 빛을 발한 셈이다.

패트리엇 대비 1/4 가격, 동등 이상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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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 / 출처 : 연합뉴스

천궁-II의 진짜 위력은 가성비에 있다. 천궁-II 미사일 가격은 약 15억원으로, 패트리엇(PAC-3)의 40~60억원 대비 1/4 수준이다.

그러면서도 요격률은 동등하거나 오히려 높다. 패트리엇이 표적당 2발을 권장하는 것과 달리 천궁-II는 1발로 충분하니, 실질적 운용 비용은 더욱 차이가 난다.

이번 실전 검증으로 천궁-II는 ‘전투 검증’ 타이틀을 획득했다. 방산 시장에서 이 타이틀은 그 어떤 마케팅보다 강력하다. 중동 국가들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이유다.

40년 국산화, 호크 체계 넘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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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 / 출처 : 연합뉴스

천궁-II의 성공은 1980년대부터 시작된 방산 국산화의 결실이다.

1980년대 후반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마’, 1990년대 휴대용 ‘신궁’을 거쳐, 2000년 중거리 천궁 개발이 시작됐다. 당시만 해도 미국의 ‘호크’ 체계에 의존했지만, 2017년 천궁-I 전력화로 완전 국산화에 성공했다.

천궁-II는 여기서 한 단계 더 진화했다. 항공기뿐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요격 가능하며, 고속 데이터링크 개발로 포대 간 연동 능력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현재 한국군은 사드(고고도), 천궁-II·패트리엇(중고도), L-SAM(저고도)으로 3중 방어 체계를 완성했다.

특히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으로의 추가 수출 연계 가능성도 열려 있어, LIG넥스원은 중동 지역 방공 솔루션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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