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마다 하나씩 날아온다”… 中 ‘킬러 로봇’ 현실로, 한국 방공망 ‘초비상’

댓글 0

중국 ‘아틀라스’ 실전 시연
3초 간격 연속 발사, 자율 표적 식별
스스로 타격하는 ‘킬러 로봇’ 실체화
방공망
중국 ‘아틀라스’ 실전 시연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이 단일 지휘차량으로 96대의 공격드론을 동시에 운용하는 ‘아틀라스 드론 편대 운영 시스템’의 실전 시연 영상을 처음 공개하며 무인전 패러다임의 전환을 예고했다.

중국 중앙TV(CCTV) 군사채널이 25일 공개한 영상에서 48문 이동식 발사대는 3초 간격으로 고정익 드론을 연속 발사하며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공개는 단순 기술 과시가 아닌 실전 배치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타임스는 “스웜-2 지상 전투차량 한 대가 48대 드론을 탑재하며, 지휘차량 하나가 최대 96대를 통제한다”고 전했다.

문제는 이 시스템이 단순 물량 공세를 넘어 자율 표적 식별과 협동 공격 알고리즘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영상 속 드론들은 사전 정찰 없이 시험장 목표물 중 ‘지휘차량’을 스스로 식별하고 우선 타격했다.

기존 원격조종 방식과 달리 통신두절 상황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3초 발사 간격에 숨겨진 기술적 혁신

방공망
중국 ‘아틀라스’ 실전 시연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48대 드론을 3초 간격으로 발사하는 메커니즘은 단순해 보이지만 고도의 궤적 계산과 충돌회피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발사 직후 드론들은 상승 각도와 비행경로를 실시간 조정해 공중 충돌을 방지하며, 목표지점까지 최적 루트를 자율 선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시스템이 기존 화력 대비 대응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적 방공망이 대응할 틈 없이 표적을 무력화하는 ‘시간 압박 전술’의 완성”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영상에서 드론들은 발사 후 빠르게 목표물에 돌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리즘이 주도하는 자율 작전의 현실화

방공망
중국 ‘아틀라스’ 실전 시연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아틀라스 시스템의 핵심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다.

군사 전문가는 “이 시스템은 알고리즘 기반 기술의 급속한 발전을 반영한다”며 “자율적 작전 조정, 정밀 타격, 시스템 차원의 전투 능력을 구현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각 드론이 독립적으로 판단하면서도 전체는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이는 ‘군집지능’의 실전 적용을 의미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표적 우선순위 자동 설정 능력이다. 영상에서 드론들은 여러 목표물 중 지휘차량을 우선 타격했는데, 이는 AI가 차량 특성을 분석해 위협도를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간 조작자 없이 표적을 선택하고 공격을 결정하는 자율 식별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제 무기통제 논의에서 금기시되던 ‘킬러 로봇’ 개념의 실체화로, 윤리적 논란과 함께 군비통제 체제의 재검토를 촉발할 전망이다.

한반도 안보 환경에 미칠 영향

방공망
중국 ‘아틀라스’ 실전 시연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드론 편대 시스템 공개는 한반도 안보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96대 드론이 동시 침투할 경우 기존 방공 체계의 대응 능력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아틀라스 드론 편대 시스템은 미래전이 아닌 ‘현재진행형 위협’임을 입증했다.

3초 간격 발사, 96대 동시 통제, 자율 표적 식별이라는 세 가지 핵심 능력은 기존 방공 개념을 무력화할 수 있는 파괴력을 갖췄다.

한국 국방 당국은 단순 수량 대응이 아닌, AI 기반 통합방공체계 구축과 전자전 능력 강화라는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드론 전쟁의 룰이 바뀌고 있는 지금, 방어 전략의 재설계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0
공유

Copyright ⓒ 리포테라.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