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1.5조 미군 레이더 파괴
미·중 5500km, 한국 900km
주한미군 떠나면 방어 공백

최근 중동에서 벌어진 일은 현대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줬다. 이란이 값싼 드론으로 대당 1조 5000억 원짜리 미군 초대형 레이더(AN/FPS-132)를 파괴하며 ‘미국의 눈’을 멀게 한 것이다.
카타르·요르단·쿠웨이트 등 중동 전역 미군 기지의 레이더 시설이 연쇄 타격을 받았고, 위성사진엔 잔해가 흩어진 모습이 적나라하게 포착됐다.
화력에서 밀린 이란이 조기경보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비대칭 전략으로 미국을 당혹스럽게 만든 사건이다.
이 충격은 한반도에도 직접적인 질문을 던진다. 중동만큼 긴장도가 높은 이곳에선 어떤 레이더들이 우리를 지키고 있을까? 더 중요한 건, 그 ‘눈’들이 과연 충분한가 하는 점이다.
미국·중국은 5500km, 한국은 900km

한반도 주변 군사 강국들의 레이더 전력은 압도적이다. 미국은 해상기반 X밴드 레이더(SBX)로 탐지거리 4800km를 확보했고, 알래스카에 배치된 LRDR은 5500km까지 감시한다.
중국은 헤이룽장성에 설치한 LPAR로 5500km 범위 내 한반도 전역을 24시간 추적 중이며, 러시아는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에서 탐지거리 6000km의 레이더로 중국 대륙 전체를 감시한다.
일본도 2000km급 조기경보 레이더 2기를 운용한다.
반면 한국의 현실은 초라하다. 전라권과 부산 등 4곳에 배치된 ‘EL/M-2080 그린파인 레이더’의 탐지거리는 900km에 불과하다. 개량형인 ‘슈퍼 그린파인’ 역시 1500km를 넘지 못한다.
한반도에서 1500km 떨어진 곳은 중국 산둥성과 일본 규슈 정도다. 중국이 한반도 전역을 넘어 서태평양까지 감시하는 동안, 한국은 북한 탄도미사일 탐지에도 빠듯한 수준이다.
미군 레이더 의존, 이제는 위험한 선택이다

그나마 한국 방공의 버팀목은 성주에 배치된 사드(THAAD)의 AN/TPY-2 레이더였다. 탐지거리 1200km로 북한은 물론 중국 일부까지 감시 가능하다.
문제는 이 시스템이 한국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당 7800억 원의 TPY-2 레이더는 미군 소유이며, 중동처럼 미군 전력이 다른 곳으로 재배치되면 한반도에 방어 공백이 생긴다.
실제로 최근 주한미군 전력 일부가 중동으로 이동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방위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올해 한국의 미군 방위비 분담금은 1조 51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8.3% 올랐지만, 정작 유사시 그 전력이 한반도를 떠날 수 있다는 역설이다.
독자 방어체계 없이는 ‘눈먼 전쟁’을 치른다

국방 전문가들은 한국군의 독자적 감시정찰 능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SAR(합성개구 레이더) 위성은 주야·기상 무관 감시가 가능해 레이더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안에 50cm급 해상도 위성을 발사하고, 15cm급 고해상도 위성도 개발 중이다. 천궁 블록-II, L-SAM 같은 차세대 방공 미사일의 조기 전력화도 필수다.
이란의 공격이 증명했듯, 현대전에서 레이더는 단순한 감시 장비가 아니라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전력이다. 한반도 상공의 ‘눈’을 누가 더 멀리, 정확하게 뜨고 있는지가 곧 생존의 문제다.




















가랄땐 언제고,
간다니 왠 날리???
수퍼 그린파인이 1500Km라는건 뭐지?
레이다 탐지거리..
슈퍼 그린파인이 1500Km라며 그보다 짧은 성주포대 사드보다 긴거 아닌가?
수퍼 그린파인이 1500Km라는건 뭐지? 사드보다 긴데 뭐가 문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