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까지 날린다”… ‘1000발’ 깔아놓은 북한, 韓 무기 총동원해도 ‘이 꼴’

댓글 2

북한
북한 미사일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8일 오전 8시 50분, 원산 일대에서 발사된 북한의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수 발은 단순한 도발이 아니다.

이는 20개월 전인 2024년 8월, 김정은이 직접 주관한 인계인수식을 통해 최전선에 배치된 250대 발사대의 ‘실전 가동 점검’이었다.

합참이 확인한 240km 비행거리는 오히려 절제된 수치로, 국정원은 이 미사일의 실제 사거리를 610km로 평가하며 “충청도까지 영향권”이라고 경고했다.

발사대 1대당 4개의 발사관을 탑재한 CRBM 250대는 산술적으로 1,000발의 동시 발사 능력을 의미한다. 북한이 이를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것은 “언제든 물량 공세가 가능하다”는 전략적 메시지다.

한·미 방공 체계는 소수 정밀 타격을 전제로 설계됐지만, 수백 발이 동시에 쏟아질 경우 방어망 포화는 불가피하다. 미국이 KN-35로 명명한 이 미사일은 한국의 KTSSM을 모방한 ‘북한판 전술미사일’로 분류된다.

이날 발사에서도 확인됐듯, 150km 거리를 30km 이하 고도로 비행하며 레이더 탐지망을 우회한다. 이동식 발사대(TEL) 운용으로 사전 타격도 어렵다.

1,000발 시나리오, 숫자 놀음이 아니다

북한
북한 미사일 / 출처 : 연합뉴스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1,000발’ 발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북한은 2024년 인계식에서 실제 250대의 발사차량을 공개했고, 국경제1선 부대에 배치를 완료했다. 문제는 미사일 공급 능력이다.

국정원은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으로 그 정도 물량 조달은 어렵지 않다”고 판단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러 무기 거래가 활발해진 점을 고려하면, 탄약 및 부품 수급에 제약이 없다는 의미다.

패트리어트(PAC-3)나 천궁(KM-SAM) 같은 한국의 방공 미사일은 동시 대응 목표 수에 한계가 있다.

수십 발 수준의 포화 공격도 일부 누락 가능성이 있는데, 수백 발 단위 공세는 현 체계로 감당 불가능하다. 이것이 북한이 대량 배치를 선택한 이유다. 기술적 정밀도보다 ‘물량으로 압도’하는 전술이다.

저고도 비행, 방어망의 사각지대

북한
북한 미사일 / 출처 : 연합뉴스

CRBM의 핵심 위협은 저고도 기동 능력이다. 30km 이하로 낮게 날면서 150km를 순식간에 돌파하는 궤적은 조기경보레이더(EW)의 탐지 반경을 벗어난다.

지평선 너머에서 접근하는 미사일은 요격 시스템이 반응할 시간 자체를 주지 않는다. 합참이 “탐지 및 대응이 쉽지 않다”고 공식 언급한 배경이다.

게다가 다중 발사 시 각 미사일이 서로 다른 고도와 궤적으로 비행할 경우, 방공망은 우선순위 설정조차 어렵다.

일부는 높이, 일부는 낮게 날며 레이더를 혼란시키는 ‘혼합 공격’이 가능하다. 이는 단순 요격 기술 문제가 아니라 전술 체계 전체의 재설계를 요구하는 도전이다.

러시아 카드와 지속 가능한 위협

북한
북러 정상 / 출처 : 연합뉴스

북한의 CRBM 대량 생산은 러시아 없이 불가능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정원은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면서 대가로 기술과 부품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2022년 첫 시험발사 이후 불과 2년 만에 250대 배치는 북한 단독으론 설명되지 않는 속도다.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외부 변수가 한반도 안보 구도를 흔들고 있다.

앞으로도 북러 협력이 지속되면 CRBM 추가 배치는 물론, 사거리 연장형이나 핵탄두 탑재형 변형도 예상된다

610km 사거리가 800km, 1,000km로 늘어나면 수도권은 물론 전국이 타격권에 들어간다. 지금의 발사는 ‘예행연습’일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이번 CRBM 발사는 한국 안보 전략의 근본적 재검토를 요구하는 경고장이다.

2
공유

Copyright ⓒ 리포테라.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2

  1. 애쓴다. 말 전하느라. 트럼프 악마화. 김정은 공포정치깔아놓기….매경 경제전문기자로 프로필 있던데…그라서 여기에 계속 올라오는 기사 내용을 혹시 다른데서 정지은기사 이름으로 올리는건 아닌지….의심도 듬.

    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