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 나은 게 뭐야”… 프랑스가 제발로 걷어찬 ‘6.8조’ 황금 계약, 행방이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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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아랍에미리트(UAE)가 프랑스와 진행하던 50억 유로(약 6.8조원) 규모의 라팔 F5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협상을 전격 중단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UAE는 당초 약속했던 35억 유로(전체의 70%, 약 4.8조원) 투자를 철회하며 프랑스 다소항공에 사실상 결별을 통보했다.

협상 결렬의 배경에는 프랑스의 ‘기술 폐쇄주의’가 있다. 프랑스 정부는 UAE에 막대한 자금 분담을 요구하면서도 정작 핵심 기술 접근권과 현지 기업 참여는 철저히 차단했다.

단순 자금줄이 아닌 ‘중동 방산 허브’를 꿈꾸는 UAE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었다. 이번 결렬로 프랑스는 개발비 전액을 독자 부담해야 하는 재정 위기에 봉착했고, 최대 고객이었던 UAE는 이미 다른 선택지로 시선을 돌린 상태다.

그 선택지의 중심에 한국의 KF-21 보라매가 있다. 전력화를 앞둔 KF-21은 프랑스의 폐쇄적 태도와 달리 기술이전에 유연한 접근을 보이며, UAE가 원하는 ‘기술주권 확보’라는 전략 목표와 정확히 부합한다.

기술주권 경쟁, 프랑스가 놓친 중동의 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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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팔 / 출처 : 연합뉴스

UAE의 2025년 국방비는 329억 달러에 달하며, 2029년까지 연평균 6.8%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단순히 무기를 사들이는 ‘구매국’이 아니라, 자체 방산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프랑스는 이 본질을 읽지 못했고, 거액을 투자하고도 블랙박스처럼 봉인된 기술만 받는 조건에 UAE가 반발한 것은 당연했다.

반면 한국은 인도네시아와의 KF-21 협력에서 이미 기술이전과 산업 협력 플랫폼을 제시한 바 있다. 4.5세대 전투기로 분류되는 KF-21은 내부 무장창, 저피탐 설계를 갖추고 있으며 향후 5세대로의 업그레이드 경로도 열려 있다.

정치·외교적 제약으로 미국 F-35 도입이 불투명한 UAE 입장에서, KF-21은 기술적 확장성과 주권적 국방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카드다.

중동 첫 수출, 글로벌 4위 목표의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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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 출처 : 연합뉴스

한국 방산은 2027년까지 글로벌 4위,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약 66억 달러를 기록한 상황에서 KF-21의 중동 수출은 이 목표 달성의 핵심 동력이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UAE가 두 번째 수출국이 된다면,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쿠웨이트 등 주변국으로의 연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KF-21의 초도 전력화가 시작되는 해다. 프랑스가 라팔 F5 재정난으로 혼란을 겪는 사이, 한국이 실전 배치 직전 단계의 검증된 기체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은 시장에서 결정적 차별점이 된다.

다만 협상이 정식화되지 않은 만큼, 한국 정부와 방위사업청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회의 창, 얼마나 열려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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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6 / 출처 : 연합뉴스

물론 변수는 남아 있다. UAE는 KF-21 외에도 F-16, 유로파이터 타이푼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다. 또한 한국 정부의 기술이전 승인 절차, 국내 납기 일정과의 조율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하지만 프랑스가 스스로 무너뜨린 35억 유로 규모의 공백은, 한국 방산에 ‘다시 오지 않을 기회’를 열어놓았다.

기술이전을 조건으로 내세우는 UAE의 조달 기조, 그리고 이미 보여준 KF-21에 대한 선제적 관심을 고려할 때, 이번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한국 방산의 글로벌 위상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프랑스가 ‘기술 주권’을 지키려다 시장을 잃은 사이, 한국은 ‘기술 협력’으로 중동의 문을 여는 전략적 선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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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랑스 저러는 게 하루이틀 일 아니다.
    한국이 테제베 TGV들여올 때도 처음에 기술 이전한다고 했다가 핵심기술은 다 숨기고 폐쇄적으로 나왔지.
    잘 먹고 잘 살아 시끄러운 닭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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