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지 신형 ‘차저 데이토나’ 가격 공개
한화 약 8천만 원~1억 원 사이 책정
올해 하반기 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

닷지가 신형 차저 데이토나(Charger Daytona)의 가격을 공개했다.
신형 차저 데이토나는 전통적인 머슬카의 성능을 전동화 시대에 맞춰 재해석한 모델로 머슬카 다운 단단한 외관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것이 트징이다.
닷지 차저 데이토나, 스텔란티스의 STL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

신형 차저 데이토나는 기존의 2도어 쿠페 챌린저와 4도어 차저 모델을 통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 신형 차저는 전기차가 주력으로, 스텔란티스의 STL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신형 차저 데이토나는 100.5kWh 배터리와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기본형 모델은 합산 총 출력 462마력과 최대토크 55.8kgm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4.8초에 불과하다. 주행거리는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으로 510km에 달한다.
더불어, 고성능 스캣팩 트림은 합산 총 출력 637마력과 최대토크 86.6kgm를 제공하며, 오버부스트 기능인 파워샷(PowerShot)을 사용하면 출력을 679마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이 경우, 0-100km/h 가속 시간은 3.4초로 단축되며, 1/4마일(약 400m)을 11.5초 만에 주파할 수 있다.

다만, 스캣팩 트림은 기본형 모델보다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지만,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418km로, 기본형보다 다소 짧아진다.
신형 차저 데이토나는 브램보 브레이크 시스템, 듀얼 밸브 어댑티브 댐핑 서스펜션, 가죽 및 스웨이드 퍼포먼스 시트, 2열 열선 시트 등 다양한 고급 사양을 제공한다.
또한, 현대차 아이오닉 5N과 유사한 가상 배기음 시스템을 통해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 차량의 감성을 일부 재현할 수 있다.

한편, 순수 전기 기반의 신형 차저 데이토나는 2도어 사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연기관 기반의 닷지 차저 식스팩은 4도어 사양과 함께 2025년 1분기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의 윈저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가격은 기본형이 5만 9,595달러(한화 약 8,110만 원)에서 시작하며, 고성능 스캣팩(Scat Pack) 트림은 7만 3,190달러(한화 약 9,960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