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보다 예쁜데…” 이제 국내에선 못 본다는 기아 대표 세단의 역대급 디자인

기아 미국 법인, 신형 K4 가격 공개 및 판매 돌입
패스트백 스타일의 날렵하고 스포티한 디자인
2천만 원대부터 구매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

현지시간으로 13일, 기아 미국 법인이 신형 K4의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K4는 국내에서 판매됐던 K3의 풀체인지 모델로, 다양한 편의사양과 최신 기술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 신형 K4, 대형화된 차체와 패스트백 디자인

신형 K4는 날렵한 패스트백 스타일을 채택해 더욱 스포티한 외관을 자랑한다. 전장은 4,709mm로 이전 모델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며, 차체 디자인은 더욱 대담해졌다.

전면부에는 수직형 헤드램프와 크롬 스트립이 통합된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었고, 후면부에는 ‘ㄱ’자 형상의 리어램프가 탑재되어 독특한 인상을 준다. 2열 도어핸들은 C필러에 히든 타입으로 설계되어 깔끔한 외관을 완성했다.

실내에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레이아웃을 반영해,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 공조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여기에, 신형 스티어링 휠과 함께 최신 기술이 대거 적용되었으며, 특히 2열 레그룸은 965mm로 중형차 수준의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기본적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등의 최신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탑재하고 있으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8에어백 시스템, 음성 인식 기능인 ‘헤이 기아(Hey Kia)’,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의 첨단 기능도 적용되어 있다.

더불어, 상위 트림에는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디지털키 2.0, 선루프, 회피 조향 보조,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등이 추가된다.

2천만 원대 LX 트림을 시작으로 GT-라인 터보까지 총 5가지 트림으로 운영

파워트레인의 경우 기본 모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지능형 무단변속기(IVT)를 조합해 최고출력 147마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더 강력한 1.6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을 선택할 경우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GT라인 트림은 엔진과 상관없이 후륜에 토션빔 대신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탑재되어 보다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신형 K4는 미국 시장에서 LX, LXS, EX, GT-라인, GT-라인 터보 등 총 5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LX 2만 1,990달러(한화 약 2,980만 원), LXS 2만 2,990달러(한화 약 3,110만 원), EX 2만 3,990달러(한화 약 3,250만 원), GT-라인 2만 5,190달러(한화 약 3,410만 원), GT-라인 터보 (한화 약 3,800만 원)이다.

한편, 기아의 신형 K4는 오는 9월부터 미국 시장에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국내 시장에는 투입되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