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노인 매일 어디 가나 했는데” … 1000만 노인들 ‘대이동’, 그 종착지에 ‘깜짝’

댓글 113

📝 AI 요약 보기

AI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 종로 탑골공원의 노인 수 감소
  • 노인들이 번화가로 이동
  • 노인 여가 시설 부족

서울의 노인들이 종로를 떠나고 있습니다.

  • 종로 탑골공원의 장기판 철거로 노인 모임터 감소
  • 고속터미널, 사당 등 번화가로 노인 이동
  • 노인 인구 증가 대비 여가 시설 확충 필요

종로와 제기동은 한때 노인들의 주요 모임 장소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지역들이 쇠퇴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공공질서 유지를 위해 종로 탑골공원의 오락 행위를 제한하면서 노인들이 번화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 고속터미널과 사당이 새로운 노인 핫플로 부상
  • 제기동과 청량리는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쇠락
  • 노인 인구는 증가하지만 여가복지시설은 현저히 부족
  • 서울은 노인의 수에 비해 여가 시설이 부족해 대책 마련 필요
종로·제기동 인파 줄었다
번화가로 향하는 노인들
늘어나는 노인 인구, 시설은 부족
노인
노인 여가 복지시설 부족 / 출처 = 연합뉴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서울의 대표적 ‘노인들의 아지트’였던 종로 탑골공원이 더 이상 북적이지 않는다. 장기판이 사라지고 무임 하차 순위에서도 종로·제기동이 밀려나면서 노인들의 발길이 점차 번화가로 옮겨가고 있다.

빠르게 늘어나는 노인 인구에 비해 여가 시설 확충은 제자리걸음을 이어가면서 갈 곳을 찾는 노인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 의견을 들려주세요

늘어나는 노인 인구에 맞춰 여가 시설 확충은 필수다

종로의 쇠락, 새로운 중심의 등장

노인
노인 여가 복지시설 부족 / 출처 = 연합뉴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서울시는 탑골공원의 무질서를 막기 위해 장기와 바둑 같은 오락 행위를 제한했고, 장기판은 자진 철거됐다. 덕분에 공원 환경은 개선됐지만 노인들의 모임터는 사라졌다.

서울시 공공데이터에 따르면 종로3가, 제기동, 청량리역은 2010년대까지만 해도 무임 하차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최근 비중은 뚝 떨어졌다. 반면 고속터미널과 사당, 잠실은 무임승차 노인들의 새로운 ‘핫플’로 자리 잡았다.

특히 고속터미널은 2015년 1.34%였던 무임 하차 비중이 지난해 1.53%까지 늘어나며 종로3가 뒤를 이었다. 사당역도 3위에 오르며 노인들에게 약속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한 노인은 “이제는 종로보다 사당이나 선릉처럼 젊은 사람도 많은 곳이 좋다”며 깨끗한 환경과 편리한 교통을 장점으로 꼽았다.

💡 왜 노인들이 번화가로 이동하고 있나요?

노인들이 번화가로 이동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종로 탑골공원의 장기판 철거로 모임터가 줄어듦
  • 고속터미널, 사당 등은 편리한 교통과 깨끗한 환경을 제공
  • 제기동과 청량리는 코로나19 이후 쇠퇴로 매력 감소

제기동·청량리, 콜라텍 불황의 그림자

노인
노인 여가 복지시설 부족 / 출처 = 연합뉴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2010년대 ‘노인의 강남’으로 불렸던 제기동과 청량리는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쇠락했다. 이 지역에서 성행했던 콜라텍은 불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 업주는 “예전에는 하루 천 명이 몰렸지만, 지금은 백 명 남짓”이라며 손님 대부분이 80대 이상이라고 했다. 청량리의 또 다른 업주도 “운영비조차 건지지 못해 무료입장을 내걸고 있다”고 토로했다.

노인들이 발길을 돌리면서 이 지역의 상징성도 옅어지고 있다.

늘어나는 노인 인구, 턱없이 부족한 시설

노인
노인 여가 복지시설 부족 / 출처 = 연합뉴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849만 명이던 노인 인구는 지난해 1025만 명을 넘어 20%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노인여가복지시설은 6만 9000여 곳에서 7만여 곳으로 고작 2.8%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서울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노인이 살고 있지만 시설 수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8위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노인복지관 예산 증액과 스마트 프로그램 도입을 강조하면서도, 새로운 시립 노인복지관 건립은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한때 사랑방처럼 머물던 공간에서 밀려난 서울의 노인들이 이제는 고속터미널, 사당, 잠실 같은 번화가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급격히 늘어나는 노인 인구에 비해 여가 공간은 정체돼 있어 이들을 더욱 내몰고 있는 상황이다.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13
공유

Copyright ⓒ 리포테라.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독자 의견 결과

늘어나는 노인 인구에 맞춰 여가 시설 확충은 필수다
맞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74% 아니다, 다른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26% (총 1329표)

113

  1. 말로만 노인정책 정치인이나 사회인사들은 노인이 안되어서 노인정책을 노인들의 뜻을 반영할할줄 모르는것 같애?

    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