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5개국 1위에 이어 미국서도 최고 평가
美 경찰·소방까지 삼성 기기 도입, 영향력 확장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 S25 울트라’가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유럽 5개국 소비자연맹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미국에서도 최고 스마트폰으로 인정받았다.
11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울트라가 미국의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의 3월 스마트폰 평가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행하는 최대 규모의 소비재 전문지로, 매달 제품의 성능과 가격을 분석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갤럭시 S25 울트라는 총점 87점을 획득해 애플의 ‘아이폰 15 프로 맥스’와 공동 1위에 올랐다.
또한 갤럭시 S25+도 86점으로 갤럭시 S24 울트라 및 아이폰 16 프로 맥스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삼성의 강세를 입증했다.
특히 갤럭시 S25 울트라는 성능, 카메라 품질, 디스플레이, 내구성, 사용 편의성 등 주요 평가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 S25 울트라는 테스트한 스마트폰 중 최고 수준의 카메라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찾는 이들에게 적합하다”고 호평했다.
미국 공공기관도 삼성 기기 도입… ‘신뢰의 상징’

삼성의 기술력은 이제 개인 소비자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시카고 경찰서는 최근 경찰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갤럭시 S 시리즈 1만 대를 도입했다.
2018년부터 삼성과 협업해온 시카고 경찰서는 이번에도 갤럭시 S20~S24 모델을 지급하며,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찰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
삼성의 ‘덱스(DeX)’ 기술을 이용하면 경찰관들은 스마트폰을 차량 내 디스플레이와 연결해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덕분에 보고서 작성 및 데이터 입력이 용이해져 경찰의 현장 업무가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바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의 보안 솔루션 ‘녹스(Knox)’를 적용해 경찰 내부 기밀 정보 보호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관계자는 “갤럭시 디바이스와 삼성의 보안 기술이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소방서에서도 삼성 기기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시카고 소방서는 업무용 태블릿으로 갤럭시 탭을 채택했고, 차량용 삼성 덱스를 활용해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서도 동일한 작업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역대 최단 기록”… 갤럭시 S25, 100만 대 돌파

갤럭시 S25 시리즈는 판매량에서도 신기록을 세우며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 S25 시리즈가 역대 최단 기간 내 국내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 S24 시리즈보다 일주일 빠른 기록이며, 2019년 갤럭시 노트 10이 세운 최단 기록(25일)보다 4일 앞선 것이다.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구매 결정의 가장 큰 요인은 최신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 ‘성능’이었다.
특히, 티타늄 프레임과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S25 울트라’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고사양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도를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기능을 강조하는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디즈니 애드버타이징과 협업해 AI 기능을 홍보하는 영상을 선보였으며, 영국에서는 배우 몰리 갤러거와 협업해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5 시리즈는 최고 성능과 디자인, 그리고 가격 동결 전략까지 더해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가 기술력과 판매량에서 모두 신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