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내라는 건 압박이 아니다
당연히 내야 하는 의무
젝스키스 출신 가수 장수원 씨가 서울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 전용 84㎡를 매도하기로 결정했다. 장수원 씨는 코미디언 이용진 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세금 낼 돈이 없어서 다 내놨다”고 밝혔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가 2026년 5월 9일로 예정된 가운데, 시세 차익이 최대 18억 원에 달하는 알짜 매물이 시장에 나오게 됐다.
청약 당첨이 ‘세제 함정’으로…의도치 않은 다주택자
장수원 씨는 2020년경 계약금 수준의 자금만으로 해당 단지 청약에 도전해 한 번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2017년 12월 분양, 2021년 5월 입주한 이 단지는 서울 강남권 유일한 뉴타운 사업지인 거여·마천뉴타운에서 처음 분양한 곳으로, 총 1199가구 중 315가구를 일반분양해 평균 경쟁률 12.6대 1을 기록했다.
당첨 이후 기존 거주 주택은 양도세 문제로 전세를 줬고, 그 결과 다주택자로 전환됐다. 청약 당첨이라는 ‘행운’이 동시에 세제 부담이라는 ‘리스크’로 작동한 전형적인 사례다.
분양가 대비 2배 이상…시세 차익 최대 18억 원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 전용 84㎡의 분양가는 7억5860만~8억1570만원이었다. 조선일보 AI부동산에 따르면 해당 평형은 올해 1월 19억1500만원에 최고가로 거래됐으며, 2월에는 17억7000만원에 손바뀜됐다.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 호가는 19억~25억원 수준이다. 분양 이후 약 7년이 지난 현재 기대 시세 차익은 12억~18억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장수원 씨가 “세금 낼 돈이 없다”고 말한 배경에는 현금 유동성 부족이라는 현실적 문제가 자리한다.
5월 9일 ‘데드라인’…다주택자 매물 시장 쏟아지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는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약 4년간 이어져 왔으나, 2026년 5월 9일 양도분을 끝으로 종료된다.
5월 10일부터는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에게 기본세율에 20%포인트가 가산되고, 3주택 이상은 30%포인트가 추가된다.
지방소득세를 포함한 최고 실효세율은 약 82.5%에 달하며, 장기보유 특별공제도 배제된다. 서울 전역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다. 5월 9일을 기준으로 동일 주택, 동일 가격이라도 수억 원의 세부담 차이가 발생하는 구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5월 9일 데드라인이 올 상반기 주택 시장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다주택자들의 필사적인 매도 행렬이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일부 지역에서 공급 증가와 가격 조정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앉아서 주워먹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