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당하고 대학 못 가봐야 그때 후회하겠지” .. 화장실서 집단 폭행, 사과에 뒤로는 ‘어쩔’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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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폭행 영상 찍고
조롱한 여중생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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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입학 첫날, 단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선배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 학교 화장실이었다. 가해자들은 폭행 장면을 영상으로 찍고 ‘말하면 더 때리겠다’고 위협했다.

부모가 나서 경찰에 고소하자 가해자 학부모들은 찾아와 사과를 구했다. 하지만 정작 가해자들은 SNS에서 피해자를 향해 ‘어쩔’, ‘적당히’라고 댓글을 달며 조롱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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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3일, 전북 전주시의 한 중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JTBC ‘사건반장’이 3월 26일 보도하면서 전국적인 공분을 샀다.

SNS 메시지 한 줄이 부른 폭행

사건의 발단은 입학 전 받은 SNS 메시지였다. 폭행을 주도한 2학년 B양은 입학을 앞둔 신입생 A양에게 먼저 연락해 “야”, “너 위에 누구 있냐”고 메시지를 보냈다. 겁을 먹은 A양은 B양과 아는 동네 오빠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러자 B양은 “왜 오빠한테 말하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입학 당일, B양은 동급생 3명과 함께 A양을 화장실로 데려갔다. 무릎을 꿇린 뒤 뺨을 때리고 발로 허벅지를 걷어찼다. 4명이 돌아가며 폭행했다.

부모 사진 유포하고 조롱"…ZOOM 이용한 '학폭'까지 등장 - 뉴스1
부모 사진 유포하고 조롱”…ZOOM 이용한 ‘학폭’까지 등장 – 뉴스1 / 뉴스1

폭행 장면은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됐다. “주변에 말하고 다니면 더 때리겠다”는 협박도 뒤따랐다. 당시 화장실에는 A양 외에 또 다른 신입생도 있었다. 이 학생은 입학 전 노래방에서 이미 B양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성하고 있다’는 말 뒤에 숨은 조롱

피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A양 부모는 경찰에 고소하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신고했다. 가해자 학부모들은 찾아와 “아이들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사과 편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가해자들은 이 사건을 다룬 SNS 기사 댓글에 “어쩔”, “아 쫌”, “진짜 문제인 거냐”를 쏟아냈다. A양 어머니는 방송을 통해 “학폭위에서 처벌을 약하게 받으려고, 혹은 반성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사과한 것 같았다. 댓글을 보고 얘네는 반성 자체를 안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학교폭력에서 반복되는 전형적인 패턴이다. 처벌 경감을 위해 형식적 사과를 내세우고, 실제로는 피해자 괴롭힘을 지속한다. 피해자 가족에게는 이중의 상처가 된다.

느린 제도, 가해자를 막지 못했다

학교는 가해자들에게 출석 정지 조치를 내리고, 4월 1일 학폭위를 소집하기로 했다. 경찰은 A양에게 긴급 신고용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가해자들을 특수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건 발생부터 학폭위 소집까지 29일이 걸린다. 그 기간 동안 가해자들은 SNS에서 피해자를 공개적으로 조롱할 수 있었다. 현행 제도가 사건 처리 과정에서 추가 피해를 막는 데 역부족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학교폭력 가해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울산 지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335명, 2024년 373명, 2025년 477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중학생이 전체의 36.5%로 가장 많았다. 중학교 1학년, 즉 신입생 시기가 가장 취약한 시기로 꼽힌다.

입학 첫날 화장실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던 A양의 사건은 단순한 학교폭력이 아니다. 폭행, 협박, 영상 촬영, SNS 조롱까지 복합적으로 얽힌 이 사건은 현재 학교폭력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가해자들이 SNS에서 ‘어쩔’이라고 댓글을 달 수 있는 공백, 그 공백을 메우는 것이 지금 학교폭력 대응 체계의 핵심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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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진 지역사회는 역시 못된 것은 전라도에서만 추방하고 타 지역으로 퇴출? 수출? 과연 사고력이 전라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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