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관계는 끝났지만, 부모의 역할은” .. 윤민수, 김민지 두 사람이 보여준 변화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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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관계는 끝났지만
부모의 역할은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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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민지 SNS

“같이 졸업식에 참석했어요. 여전히 셋이 함께였죠.” 윤민수와 김민지, 18년간 함께한 부부의 시간은 끝났지만, 부모로서의 동행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작년, 윤민수는 아들 윤후의 국제학교 졸업식에 김민지와 함께 참석했다. 이 장면은 단지 한 연예인의 가족사로 끝나지 않았다.

‘이혼 후에도 친구처럼’이라는 말이 현실이 되는 시대, 한국 사회의 가족 문화는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바뀌고 있다.

18년 만의 선택, 그러나 여전히 함께

지난 5월, 김민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조심스럽게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이제는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며 이혼을 발표했다. 18년의 부부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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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하지만 두 사람의 이별은 냉혹하지 않았다. 김민지는 “부부로는 끝났지만, 부모로서의 역할은 계속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두 사람은 윤후의 졸업식에서 나란히 자리해 아들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윤민수는 SNS에 “사랑하는 아들, 졸업 축하해”라는 글을 남겼고, 김민지 역시 아들의 졸업식을 영상으로 공유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친구 같은 이혼’, 한국 사회가 바뀌고 있다

이처럼 ‘함께하는 이혼’은 점점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처럼 이혼이 곧 단절과 적대의 상징이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공동양육(co-parenting)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게 된 지금, 이혼 부부는 자녀를 중심으로 새로운 파트너십을 만들어가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이 같은 변화는 의미 있다. 이혼 후 가계소득은 평균적으로 감소하지만, 양육을 함께 책임지면 경제 부담이 분산된다. 미국 뉴욕시의 사례에 따르면, 협력적 공동양육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평균 소득은 1년 만에 22% 늘었고, 자녀 양육비 지급률도 약 22% 더 높았다.

게다가 갈등이 아닌 협력을 선택한 이혼은 사회적 비용도 줄인다. 소송비용, 감정 다툼, 양육비 미지급으로 인한 문제들이 감소하고, 자녀 역시 안정적인 정서 속에서 성장할 수 있다. 이는 곧 장기적인 사회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이혼, 단절이 아닌 재정의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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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윤민수 가족의 사례는 단순한 유명인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시대 가족의 다층적 정의를 보여주는 현실이다. 이제는 ‘잘 헤어지는 법’이 중요한 시대다. 이혼이 관계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의 관계 재정립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부부는 끝났지만, 부모로서의 팀워크는 계속된다. 이혼 후에도 졸업식을 함께 축하할 수 있는 사이. 그런 모습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지금, 조용히 우리 주변에서도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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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말도안되는소리????연예인들이나 특정인들에게만 한정되는 말씀이죠 경제적으로도 일반인을 꼼도못꿀 벌이자체가 많으니까 한국이 바뀐다고??개풀뜯어먹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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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애 버리고 나몰라라하는 낭녀는 봤어어도 이런기기사는 가슴한켠 뭉클하네요

    근데 댓글 달려니 같은 내용으로 글썼다고
    제가 글썻다는 알림이 왜뜨는건지
    싫은얘기 나쁜얘기안쓰는것도 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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