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호 쏘아 올린 오타니
여전히 벤치만 지키는 김혜성
의문만 남긴 다저스의 선택

쿠어스 필드에서 김혜성의 선발 데뷔는 또다시 불발됐다. 전날까지도 중견수 대수비로만 모습을 드러낸 그는 3연전 내내 타석에 서지 못했다.
타율 0.372라는 성적에도 불구하고 ‘플래툰’이라는 전술은 이번에도 김혜성을 외면했다.
플래툰인가 외면인가…김혜성을 둘러싼 다저스의 기묘한 침묵

김혜성은 이번 콜로라도 원정 3연전 모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좌완 오스틴 곰버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도 그는 벤치에 앉아야 했다.
로버츠 감독이 줄곧 주장해온 플래툰 시스템이 실제로는 김혜성을 위한 전략이 아닌 듯한 모양새다. 그는 최근 10경기 중 단 4경기만 선발로 나섰고, 출루율 0.410, OPS 0.948이라는 빼어난 성적에도 여전히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미국 매체 ‘다저스웨이’는 이러한 흐름을 정면 비판했다. 매체는 다저스가 “김혜성을 기용하지 않으려 매번 새로운 핑계를 대고 있다”고 지적하며, 콘포토 같은 장기 부진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가는 현실을 꼬집었다.
실제 콘포토는 2달 넘게 타율 1할대에 머무르고 있지만, 여전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저스는 이겼지만…김혜성은 계속 뛰지 못한다

27일(한국시각)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다저스는 콜로라도를 3-1로 꺾었다. 커쇼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을 챙기고, 오타니가 7회 쐐기 솔로포로 28호 홈런을 기록하는 등 완성도 높은 승리였다.
하지만 이 승리에도 김혜성의 이름은 여전히 박제된 듯 명단에서 찾을 수 없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말뿐인 능력주의, 벤치에만 앉혀둔 채 활용하지 않는 전략, 그리고 타격감 절정의 선수를 외면하는 이 기묘한 운영은 팬들 사이에서도 의문을 키우고 있다.
“이럴 거면 트레이드 해라”

일각에서는 김혜성의 활용도 문제를 둘러싸고 “차라리 트레이드 하는 게 낫겠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틀 연속 대량 득점이 터지는 와중에도 단 한 번의 타석도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가 다저스에 남아야 할 이유는 희박하다.
남은 시즌, 다저스는 과연 김혜성을 향한 태도를 바꿀까. 아니면 계속해서 ‘기회의 문’을 닫아둔 채, 그의 잠재력을 묵살할 것인가. 침묵하는 감독의 선택이 팀의 승리를 지탱하는 동안, 김혜성은 벤치에서 또 한 번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기용하지않을려면왜 스카웃하였는짖차라리
방출하는 것이 니을듯.😇
연봉 낮은자의 비애다. 아무리 못쳐도 연봉 높은선수를 안 올릴 순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