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웅이 돌아왔다” .. 1년 뒤 16강 희망 이뤄지나, 온 국민 기대감 ‘급상승’

1년간의 침묵 깨고 그라운드로
훈련장 입장한 조규성의 밝은 미소
한국 대표팀에도 ‘긍정 신호탄’ 될까
월드컵
사진 = 연합뉴스
한때 한국 축구의 미래로 주목받았던 조규성. 그의 발걸음이 멈춘 지 정확히 1년이 흘렀다.

무릎 수술과 예상치 못한 합병증이 겹쳐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던 그가, 마침내 훈련장으로 돌아왔다. 미트윌란 복귀는 단순한 재등장이 아닌, 다시 시작되는 도전의 서막이다.

복귀의 순간, 미소로 알린 새 출발

월드컵
사진 = 연합뉴스

2025년 6월 18일, 덴마크 미트윌란 구단의 훈련장. 새 시즌 준비에 나선 선수들 틈에 조규성이 있었다. 여느 때처럼 유쾌한 표정으로 자전거에 올라 몸을 푸는 그의 모습은, 긴 공백기를 믿기 어려울 만큼 자연스러웠다.

그가 마지막으로 공식 경기에 나섰던 건 2024년 5월. 그 후 무릎 반월판 수술과 합병증이라는 복병을 만나 시즌 전체를 날렸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재수술을 진행하며 혈액 감염이라는 중대한 문제까지 겹쳐 복귀 시점은 기약 없이 미뤄졌다.

하지만 조규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휴가를 반납하고 재활에 전념한 그는 마침내 피치 위로 돌아왔고, 미트윌란의 크리스티안 바흐 바크 디렉터는 “조규성은 우리가 간절히 원했던 선수”라며 그의 귀환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대표팀 경쟁 구도도 다시 요동

월드컵
사진 = 연합뉴스

조규성의 복귀는 소속팀에 그치지 않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두 골을 헤더로 터뜨리며 아시아 역사상 첫 ‘헤더 멀티골’을 기록했던 그는, 대표팀에 있어 없어선 안 될 공격 옵션이었다.

그의 공백 동안 황의조, 오현규, 주민규 등이 그 자리를 채워왔지만, 조규성의 복귀는 최전방 포지션 경쟁에 새로운 긴장을 불어넣는다.

토마스 토마스베르 감독도 그의 복귀를 “느리지만 확실한 전진”으로 평가하며 향후 경기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실제로 회복 상태에 따라 빠르면 다음 경기 출전도 가능하다는 현지 보도도 나오고 있다.

월드컵을 향한 다시 뜨거운 질주

월드컵
사진 = 뉴스1

조규성의 시선은 단지 복귀 그 자체에 머무르지 않는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지금, 그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지난 유럽 리그 우승 경험과 월드컵 본선 득점, K리그 득점왕 경력은 그가 다시 한 번 대표팀의 에이스로 도약할 수 있는 자질을 충분히 증명하고 있다.

유럽파들의 체력과 컨디션이 점차 정상 궤도로 올라온다면, 한국 축구는 월드컵 16강 그 이상도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조규성이 설 수 있을지, 그의 두 번째 전성기에 전 국민의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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