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럽 방문 1위 도시 됐다”…바르셀로나 2025년 43만 명 방문, 직항에 핫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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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바르셀로나는 오랫동안 ‘언젠가는 가야 할 곳’이었다. 그런데 그 ‘언젠가’가 지금 이 순간 한국인들에게 가장 뜨거운 현재가 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기의 직항 노선이 활발히 운영되면서 바르셀로나는 우리 안방처럼 드나드는 친숙한 여행지로 자리잡았다.

2025년 한 해에만 무려 43만 명의 한국인이 이 도시를 찾았으며, 이는 유럽 전체 도시 가운데 한국인 방문객 수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같은 해 바르셀로나가 속한 카탈루냐 지방 전체 방문객은 2010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스페인 전체 관광객의 20%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숫자다. 단, 2026년 4월부터 바르셀로나 시 당국이 숙박세를 기존 1박당 약 1만 원에서 약 2만 원으로 2배 인상했다. 이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이 비용 변수를 현실적으로 감안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

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세계 가장 높은 교회로 우뚝
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세계 가장 높은 교회로 우뚝 / 연합뉴스

가우디가 빚어낸 도시, 시간도 멈추는 건축의 성지

바르셀로나를 바르셀로나답게 만드는 것은 단연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유산이다. 그 중심에는 100년 넘게 건축이 이어지고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첨탑과 빛을 머금어 화려하게 물드는 스테인드글라스 앞에서는 누구나 말문이 막힌다. 연간 450만 명 이상이 이 성당을 찾을 정도로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잡았으며, 한국인 관광객들이 꼽는 만족도 1위 명소이기도 하다.

성당에서 멀지 않은 구엘 공원에서는 알록달록한 타일 모자이크와 물결치는 듯한 곡선 조형물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선 느낌을 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두 곳은 바르셀로나를 처음 찾는 여행자라면 절대 빠뜨릴 수 없는 필수 코스다.

바르셀로나서 하룻밤, 숙박세 2만5000원…과잉 관광에 세금 2배
바르셀로나서 하룻밤/ 뉴스1

지중해의 맛과 함성이 공존하는 도시의 열기

바르셀로나는 눈으로만 즐기는 도시가 아니다. 골목 깊숙이 자리한 바르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타파스와 현지 와인을 접할 수 있다.

지중해의 햇살 아래 잡아 올린 해산물과 올리브가 어우러진 이 소박한 한 접시는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 내내 식탁을 풍요롭게 채운다.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9만 9천 석 규모를 자랑하는 캄프 누 경기장이 또 하나의 성지다. 2025-26 시즌에는 관중 수가 8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만큼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함성과 함께 세계적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눈앞에서 직접 확인하는 경험은 어떤 관광지도 대신할 수 없는 짜릿한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매년 3월에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가 이 도시에서 열려, 첨단 기술과 수백 년의 역사가 기묘하게 공존하는 도시의 입체적인 면모를 실감할 수 있다.

꼭 알고 떠나야 할 여행 필수 정보

바르셀로나를 가장 스마트하게 여행하려면 현실적인 준비가 필수다. 우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천-바르셀로나 직항 노선을 운영하고 있어, 이전처럼 유럽 주요 도시를 경유할 필요가 없다.

비행 시간이 단축된 만큼 체력 부담도 줄었다. 숙박세는 2026년 4월부터 1박당 약 2만 원 수준으로 인상돼 이미 적용 중이므로, 장기 체류 일정을 짤 때는 이 비용을 예산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일주일 체류 기준으로 숙박세만 약 14만 원의 추가 지출이 발생한다.

현지 치안과 관련해서는 관광객이 밀집한 지역에서 소매치기 등 범죄에 주의해야 하므로 귀중품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행 가방은 앞에 매고, 스마트폰은 주머니보다 보조 가방에 넣는 습관이 안전을 지키는 기본이다.

한국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이 약 440만 원에 달할 정도로 현지 경제에 기여도가 높은 만큼, 현지 문화를 존중하는 여행 태도가 더욱 환영받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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