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전쟁 장기화 여파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7달러까지 오르면서 항공권 시장의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유가는 전쟁 이전 대비 86% 상승한 수준이며,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유류할증료가 급등했다.
실제로 유럽·미주 노선을 선택할 경우 1인당 수십만 원의 추가 비용이 붙고, 4인 가족 기준으로는 총 부담이 200만 원을 넘어서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2026년 3~4월 기준 자료를 보면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최대 56만4000원까지 확대됐고, 아시아-유럽 노선의 인상 폭은 전쟁 이전 대비 500% 이상으로 제시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2만5000~3만4100원 구간까지 높아졌다. 항공업계에서는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저비용항공사의 장거리 노선 축소·중단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왜 오사카·후쿠오카로 몰리나
여행 수요가 일본 단거리 노선으로 이동하는 배경은 유류할증료 구조에 있다. 할증료는 비행 거리에 따라 차등 부과되기 때문에, 비행시간 1시간 30분~2시간 안팎의 오사카·후쿠오카 노선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낮다.
원문 기사 기준 일본 노선의 왕복 유류할증료는 1인당 기존 5만~7만 원에서 최근 약 14만 원 선으로 올랐지만, 장거리 노선 대비 총액 차이는 여전히 크다.
4인 가족 합산 부담은 약 57만 원 수준으로, 장거리 1인 부담보다 낮은 구간이 형성된다. 후쿠오카 노선의 경우 에어서울·진에어 기준 편도 4만7000원부터 시작하는 운임이 제시돼 단거리 대체 수요를 키우고 있다.
전망: 고유가 변수 지속, 여행 전략도 재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6년 4월 발표에서 고유가와 원자재 수급 차질에 따른 물가 상승 압박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같은 맥락에서 시장에서는 유가 안정 시점을 6월 이후로 보는 관측이 병존한다.
정부도 2026년 4월 23일 항공사 재무구조 개선명령 유예,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 유예 등 대응책을 발표했다. 다만 유가와 항공 운임의 변동성이 큰 만큼, 여행객 사이에서는 장거리 일정을 늦추고 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예산을 조정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