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물결이 숲을 덮었다”… 여름 여행객 몰리는 뜻밖의 꽃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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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숲이 품은 계절의 색
발걸음을 머물게 하는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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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경남 함양 상림공원 여름 버베나 풍경)

경남 함양의 상림공원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보이지만, 여름에는 끝없이 펼쳐진 보랏빛 버베나 군락으로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천년 숲의 짙은 녹음과 넓은 꽃밭이 어우러지며 도심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풍경을 만들어낸다.

상림은 통일신라 진성여왕 때 문장가 최치원이 함양읍을 홍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조성한 것으로 전해지는 인공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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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경남 함양 상림공원 여름 버베나 풍경)

과거에는 대관림으로 불렸지만 홍수로 숲 일부가 유실되면서 상림과 하림으로 나뉘었고, 현재는 상림이 옛 모습을 간직한 채 함양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숲에는 참나무류와 개서어나무류를 비롯해 120여 종의 수목이 자라고 있으며, 여름이면 광활한 꽃밭이 더해져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보랏빛 버베나는 꽃밭을 빈틈없이 채우며 장관을 이루고, 잘 정비된 산책길과 함께 아름다운 포토존을 만들어낸다. 규모감 있는 군락 덕분에 전국의 버베나 명소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풍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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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경남 함양 상림공원 여름 풍경)

버베나를 따라 걷다 보면 연못에 피어난 연꽃도 만날 수 있다. 연못을 가로지르는 산책길과 둥근 다리, 징검다리는 연꽃을 더욱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은은하게 피어난 홍련과 백련은 여름 상림의 운치를 더한다. 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연못 전체가 초록 연잎과 화사한 연꽃으로 채워져 또 하나의 인기 촬영 명소가 된다.

공원 곳곳에서는 메리골드와 안젤로니아, 숙근사루비아, 해바라기 등 다양한 여름꽃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넓은 꽃밭 사이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그늘 쉼터는 무더운 날씨에도 여유로운 꽃 여행을 돕고, 계절마다 다른 꽃을 심어 봄부터 가을까지 끊임없이 새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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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경남 함양 상림공원 여름 풍경)

상림공원은 입장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이며 연중무휴로 개방된다. 넓은 주차장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나들이는 물론 연인과의 데이트, 사진 여행지로도 만족도가 높다.

여름 숲의 짙은 녹음과 보랏빛 버베나, 연못을 수놓은 연꽃이 어우러진 상림은 무더위를 잠시 잊게 만드는 경남 대표 여름 꽃 여행지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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