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아반떼 베일 벗는다…2026 부산모빌리티쇼, 현대차그룹 ‘4축 전략’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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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부산모빌리티쇼 8세대 아반떼 공개
2024년 부산모빌리티쇼 /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오는 6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8세대 아반떼(CN8)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디 올 뉴 아반떼’로 명명된 이 모델은 현행 7세대(CN7)의 완전 변경 후속작으로, 2020년 등장한 CN7 이후 약 6년 만의 풀체인지다.

주목할 점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신차 발표회가 아니라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8세대 아반떼(내연기관), 아이오닉 시리즈(EV), 기아 PV5(PBV), 제네시스 GMR-001(레이싱 하이퍼카)을 한 무대에 동시 배치하며 ‘ICE·EV·PBV·레이싱’이라는 그룹의 4축 미래 전략을 한눈에 시각화한다.

8세대 아반떼, ‘SDV 국민차’로 재탄생

CN8의 가장 큰 변화 포인트는 완전히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과 함께, 현대차의 차세대 커넥티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 탑재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OTA(무선 업데이트)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 연동을 아우르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생태계로, 이번 아반떼가 엔트리 세단으로는 처음 전면 적용하는 사례가 된다.

현대차 부스에는 디 올 뉴 아반떼 3대가 전시되며, 별도 마련된 플레오스 커넥트 체험 공간을 통해 관람객이 차세대 커넥티드 기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 등 세부 제원은 행사 당일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기아, PV5로 ‘모빌리티 플랫폼 비즈니스’ 실체 공개

기아 PV5 패신저 공개
기아 PV5 패신저 / 연합뉴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PV5 기반 신규 모델 3종을 처음 선보인다. 3열 구조의 ‘PV5 패신저 2-2-3’, 상위 사양의 ‘PV5 패신저 프라임’, 루프를 높인 상용형 ‘PV5 카고 하이루프’가 그 주인공이다. 여기에 협업 모델 6종—어린이 통학차량·아이스크림 트럭·이동형 펫 팝업스토어·바이크 수송차·모바일 뱅크·AI 순찰차—도 함께 공개한다.

이는 동일한 PV5 플랫폼 위에 용도별 모듈을 교체하는 ‘모듈형 PBV 전략’의 구체적 실증이다. 개발비와 인증 비용을 분산해 단가를 낮출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EV3·EV4 GT·EV5·EV6 GT·EV9 등 전기차 풀라인업과 콘셉트카 ‘비전 메타투리스모’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르망 하이퍼카로 프리미엄 정점 선언

제네시스는 차세대 헤일로카로 주목받는 ‘마그마 GT 콘셉트’와 함께,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ELMS) 실전 출전 차량과 동일한 ‘GMR-001 하이퍼카’ 실차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마그마 GT 콘셉트는 양산 가능성이 높은 모델로 평가되며, GMR-001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프로그램에서 검증된 고성능 기술의 집약체다.

전문가들은 레이싱에서 축적한 고성능 배터리 열관리·에어로다이내믹스 기술이 향후 양산 전동화 모델에 스핀오프될 것을 기대한다. 전동화 전환기에 프리미엄·퍼포먼스 브랜드 이미지를 동시에 공고히 하겠다는 제네시스의 전략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 5·6·9, 코나 일렉트릭, 스타리아 라운지 EV, 수소전기차 넥쏘를 비롯해 최근 출시된 더 뉴 그랜저 3대도 함께 전시한다. 2026 부산모빌리티쇼는 국민차 세단의 세대 교체부터 PBV 플랫폼 비즈니스, 레이싱 하이퍼카까지—현대차그룹이 구상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전 스펙트럼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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