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디자인에 전동화 기술 결합
350km 주행·디지털 경험 극대화
럭셔리 감성에 대중 접근성까지

강렬한 외관에 부드러운 쿠페 실루엣, 여기에 최첨단 전기 파워트레인이 더해졌다.
BMW가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수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뉴 iX2 eDrive20’를 국내 시장 공식 출시하며 전기 SUV 시장에서 한층 더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SUV의 실용성과 쿠페의 세련됨, 전동화의 친환경성이 한데 모인 이 모델은 BMW의 전기차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성능과 효율, 두 마리 토끼 잡았다

iX2 eDrive20에는 BMW의 5세대 eDrive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전륜에 장착된 싱글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8.6초 만에 도달한다.
64.7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최대 350km 주행이 가능하며, 전비는 4.8km/kWh에 달해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췄다. 충전 성능도 인상적이다.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약 29분이면 충전이 완료되어 장거리 이용시에도 불편함을 최소화했으며, 완속 충전은 최대 11kW를 지원해 가정에서도 효율적인 충전이 가능하다.
감성까지 품은 전기 SAC, 안팎으로 미래를 담다

BMW 최초의 전기 SAC는 외관부터 내부까지 감성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동시에 품었다.
날렵한 LED 헤드라이트와 키드니 그릴, 대형 공기흡입구가 어우러져 강렬한 전면 인상을 주며, 유려하게 흐르는 지붕선과 리어 스포일러는 쿠페형 실루엣을 완성했다.
여기에 19인치 더블 스포크 휠과 M 전용 사이드 스커트는 역동적인 분위기를 더하고, 투톤 컬러 스포츠 시트와 M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 휠,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은 감성적 만족도를 높인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진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플로팅 타입 암레스트와 통합 컨트롤 패널이 세련된 공간을 연출했다.
또한, BMW는 OS 9를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사용자 경험을 한층 향상시켰다. T맵 기반의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물론 유튜브, 멜론, 스포티파이 등 다양한 앱을 지원해 디지털 편의성까지 한층 극대화했다.
안전 기능도 ‘BMW답게’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BMW답게 최고 수준이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으로 적용돼 스톱앤고 기능의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유지 및 변경 보조 등 다양한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주차 역시 첨단 기술이 더해졌다.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는 주차 공간을 스스로 인식하고 자동 주차를 수행하며, 최대 50m까지 이동 경로를 기억해 후진까지 지원한다.
360도 서라운드 뷰와 3D 뷰 기능은 차량 주변을 입체적으로 파악해 운전자의 시야를 넓혀준다.
전기차지만 대중적…그리고 전략적

뉴 iX2 eDrive20은 M 스포츠 패키지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6,47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이는 럭셔리 차량 세금 기준 아래에 위치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BMW는 이번 모델을 통해 전기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내연기관 차량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BMW가 늘 그래왔듯이, 최고의 편안함과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차”라는 한 차량 리뷰어의 평가처럼, 뉴 iX2 eDrive20은 BMW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고스란히 담아낸 모델이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BMW는 이 모델을 통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