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제네시스?”… 럭셔리 오프로드 SUV 모습에 ‘어머나’

깔끔한 표면의 럭셔리 오프로드 SUV
험로에서도 우아함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
미래적 실내, 빈티지 감성 담았다
SUV
X Gran Equator / 출처 : 제네시스

“콘셉트카 맞아? 진짜 출시되면 바로 산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녹여낸 제네시스의 최신 SUV가 자동차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제네시스는 2025 뉴욕 국제 오토쇼 현장에서 새로운 전기 SUV ‘X 그란 이퀘이터(X Gran Equator)’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서 ‘럭셔리 오프로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도전적인 탐험을 추구하는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이 차량은, 극한의 험로에서도 여유와 품격을 유지할 수 있는 주행 성능과 실내 감성을 동시에 갖췄다.

외관 디자인 철학은 ‘환원주의’를 기반으로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낸 간결한 선과 표면, 그리고 긴 보닛과 직각에 가까운 C필러는 기존 SUV에서 보기 드문 독창적인 실루엣을 만들어냈다.

기술과 감성의 조화, 실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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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Gran Equator / 출처 : 제네시스

X 그란 이퀘이터의 실내는 1980년대 빈티지 픽업트럭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듯한 느낌을 주며,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네 개의 원형 다이얼형 디스플레이는 오래된 필름 카메라의 다이얼을 연상시켜 아날로그의 정서가 느껴진다.

또한 1열에는 회전이 가능한 모듈형 수납공간이 배치돼 실용성을 높였으며, 프리미엄 가죽과 패브릭으로 마감된 중립적 톤의 인테리어는 시각적 안정감을 준다.

실내 디자인 역시 공개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한 해외 소비자는 “겉모습은 아버지의 오래된 트럭을 떠올리게 하지만, 실내는 마치 2080년에서 온 차 같다”라고 평했으며, 또 다른 소비자는 “저렴한 디지털 화면보다 아날로그 다이얼이 훨씬 고급스럽다”고 말했다.

온로드부터 험로까지, ‘우아한 강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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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Gran Equator / 출처 : 제네시스

오프로드에서도 품격을 잃지 않는 주행 성능은 이 모델의 핵심 매력으로, 제네시스는 고성능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통해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후면부에는 위아래로 나뉘어 여닫히는 분할형 테일게이트가 적용돼 실용성을 높였고, 루프랙과 어두운 색상의 휠 클래딩, 비드락 휠 등은 거친 지형에서도 차량의 손상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도심 속에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세련미, SUV답지 않은 감각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단단한 실루엣 속에 깔끔하게 떨어지는 선이 더해져 도시적인 세련됨을 강조해,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낸 단순한 형태가 오히려 고급스러움을 돋보이게 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지평을 넓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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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Gran Equator / 출처 : 제네시스

이번 X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카는 단지 새로운 SUV를 넘어서, 제네시스가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전동화 기반의 친환경 기술, 프리미엄 디자인, 그리고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아우르는 기능성은 제네시스가 향후 주력할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모델에 대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진정 원하는 차가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라며, 단순한 오프로더를 넘는 브랜드의 비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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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Gran Equator / 출처 : 제네시스

이 모델은 컨셉트 모델로 실제 양산되지 않지만 실제로 공개된 디자인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고, 한 소비자는 “이 디자인 그대로만 출시된다면 반드시 구입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네시스의 도전은 단순한 디자인 변화에 그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고급 SUV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분명히 하는 신호탄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택한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시장의 흐름을 서서히 바꾸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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