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왜 포기해…
그의 고백에 다들 ‘깜짝’
배우 유연석이 유재석을 공개 저격하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 유연석은 캠핑 유튜브를 하다 포기한 비화를 털어놨다.
유재석이 “캠핑은 이제 안 하냐?”고 묻자 유연석은 “안 한다고 봐야 한다. 유튜브를 찍으면서 캠핑하니 너무 힘들더라”고 고백했다. 이에 유재석은 “들인 품에 비해 아웃풋이 별로냐?”며 웃음을 터뜨렸고, 유연석은 “누구는 그냥 앉아서 한 시간 얘기하면 조회수 몇백만이 나오는데”라며 유재석을 저격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유연석은 “나는 3일 전부터 짐을 싸서 1박 2일 캠핑을 다녀도 몇 만 밖에 안 나오더라”며 아쉬움을 표하며 캠핑 유튜브를 접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누구는’이 나를 말하는 거냐?”며 당황해 했고, 두 사람의 유머러스한 대화는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캠핑 마니아로 알려진 유연석은 유튜브 채널 ‘주말연석극’에서 자신이 타고 다니는 랜드로버 디펜더 110을 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그는 “포털에 내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유연석 차’가 뜬다”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차량에 대해 궁금해 한다고 전했다.
2013년형 디펜더 110은 클래식한 오프로드 감성을 가진 차량으로, 당시 출고가가 약 3500만 원이었으나 지금은 더 높은 중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유연석의 디펜더는 3열이 있는 롱바디 모델로, 짐을 더 많이 실을 수 있어 캠핑에 적합하다. 그는 이 차를 자신의 필요에 맞게 직접 튜닝했다며, 루프랙을 설치하고 차량 로고를 ‘랜드로버’에서 ‘디펜더’로 바꿨다고 밝혔다.
다만 단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내부가 좁고 뒷좌석 창문은 수동으로 조작해야 한다”며 “승차감은 기대하지 말라. 대신 노면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랜드로버 디펜더는 오프로드와 캠핑의 상징으로 불린다. 유연석이 보유한 2013년형 디펜더는 군용차를 기반으로 한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이후 출시된 모델들과 차별화된다. 최근 디펜더는 도심형 SUV로 변모했지만, 유연석의 차량은 정통 오프로드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디펜더의 적재 공간은 캠핑에 최적화되어 있다. 2열 폴딩 시 최대 2380ℓ까지 늘어나며, 많은 짐을 싣고 험로를 달리는 데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2013년형 모델은 현대적인 편의 장비가 부족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유연석은 캠핑을 사랑한 마음으로 디펜더 110을 선택했지만, 결국 유튜브 조회수의 벽 앞에서 무릎 꿇고 말았다. 디펜더 110은 그에게 캠핑의 즐거움과 유튜브의 어려움을 동시에 선사한 특별한 차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