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차 배테랑 여배우
어느새 ‘손자’가 두명
국내 여성 초혼의 평균 연령이 31.5세로 나타난 가운데, 배우 김예령은 50세의 비교적 이른 나이에 할머니가 되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8세의 여배우 김예령은 TV조선의 인기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하며 젊어 보이는 외모로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었다.
이 방송이 방영된 후, 김예령의 딸과 손자들이 갑자기 온라인에서 주목받는 인물이 되었다.
배우인 딸 그리고 손자
배우 김예령의 딸인 김수현 또한 배우로 활동 중이며, 사위인 전 야구 국가대표 윤석민과 함께 ‘아내의 맛’에 새롭게 합류해 가족들의 일상을 공유했다.
김수현은 김시온이라는 예명으로 배우 활동을 하고 있으며, 36세인 그녀는 27세에 아들을 출산했다.
50세에 손자를 맞이한 김예령은 “큰 손자는 9살이고 둘째는 7살이다. 우리 딸이 조금 이른 나이에 결혼했던 거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김수현은 김예령과 그녀의 전남편 박영훈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김예령의 결혼과 이혼
김예령의 이전 배우자는 영화감독 박영훈이다. 1997년에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빠져들었고, 약 3년간의 연애 끝에 2000년에 결혼하였다.
하지만 2010년 10월 3일, 기분 좋아야 할 결혼기념일 10주년에 부부는 큰 싸움을 하게 된다. 김예령은 이날을 최악의 날로 평가했다.
남편 박영훈이 월 100만원이면 가족 생활비로 충분하다고 주장하자, 서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김예령은 남편이 가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끼며 극심한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남편은 이혼을 요구하는 편지만 남긴채 집을 떠났다”라고 말하며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토로했다.
김혜령은 “열흘 뒤, 남편이 도장을 갖고 나오라는 말에 억장이 무너졌지만 결국 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막상 남편을 만나고 보니 내가 잘못한 것 같은 이상한 기분과 함께 긴장이 풀어져 펑펑 울게 됐다”고 밝혔다.
그렇게 결혼 기념 10주년 당시 큰 위기를 넘긴 이들 부부. 하지만 5년 후 결국 성격 차이로 이혼을 하게 됐다.
한편 배우 32년 경력의 김예령은 영화 ‘백치애인’으로 스크린 데뷔를 하였고, 이후 ‘대왕의 꿈’, ‘상두야 학교가자’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2012년에는 KBS 연기대상에서 일일극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그녀의 연기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