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면 돼’ … 후배 어머니 병원비까지 지원해 준 통 큰 트로트 가수♥

생활고 때문에 길거리에서도 노래해야 했던
트로트 가수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
후배
사진 = 후배 어머니 병원비까지 지원해 준 통 큰 트로트 가수

신나게 장구를 치며 트로트를 부르는 모습 때문에 ‘장구의 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트로트 가수 박서진은 한 번 들으면 멈출 수 없는 마성의 매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박서진은 어린 시절부터 텔레비전에 출연했었는데, 2008년에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삼천포의 남자 장윤정’으로 출연해 어린 나이에도 대단한 트로트 실력을 뽐냈다.

그리고 2011년에는 ‘인간극장’에서 ‘바다로 간 트로트 소년’이라는 제목으로 고등학생이 된 박서진의 일상이 텔레비전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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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서진 (개인 SNS)

그의 인생은 트로트와 닮아 있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흥겨웠지만 속에는 한이 가득 담겨 있었다. 두 형이 갑상선암과 만성 신부전증으로 한꺼번에 세상을 떠났고, 병원비도 갚지 못한 상황에 어머니는 자궁경부암을, 아버지는 당뇨를 판정받은 것이다.

방송에는 어부 생활로 생계를 책임지던 아버지가 혼자 바다에 나갈 수 없게 되자, 박서진이 학교를 그만두고 아버지와 함께 바다에 나가는 이야기가 실렸다.

그리고 같은 해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기적의 목청킹 2’ 멤버로 선정되어 트로트 가수 장윤정에게 노래를 배우기도 했는데, 최근 박서진이 이때 장윤정과 있었던 일화를 밝혀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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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장윤정 (개인 SNS)

박서진의 집안 사정을 알게 된 장윤정이 자궁경부암으로 투병중인 박서진 어머니의 치료비를 지원해 주었으며, 덕분에 지금은 박서진 어머니의 병세가 많이 나아졌다는 것이다.

그는 이 사실을 밝히며 “어렸을 때부터 장윤정의 팬이라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할 때도 ‘남자 장윤정’이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했는데 더 팬이 되어서 직접 콘서트 표를 사서 다녀오기도 했다”며 변치 않는 팬심을 드러냈다.

성공 뒤에 숨겨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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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서진 (개인 SNS)

지금은 단독 콘서트도 1분 만에 전석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박서진이지만, 그는 꽤 오랫동안 고생을 겪었다.

두 형의 이른 죽음과 생활고로 인한 친구들의 놀림으로 어두워진 성격 탓에 선배 가수들에게 오해를 사는 경우도 많았고, 사람의 눈을 보는 것이 어려워 선글라스를 끼고 노래해야 했다고 한다.

또한 데뷔 이후에도 일이 없어 돈을 벌기 위해 길거리에서 공연을 해야 했으며, 선배 가수에게 “너는 못생겼고 돈도 없고 노래도 못하니까 그만둬라”는 폭언을 듣고 운 적도 있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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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서진 (개인 SNS)

박서진은 장구를 트레이드 마크로 삼기도 하고, 다양한 방송에 도전하는 등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으며, 현재는 자신을 위해 노력했던 부모님에게 3층 집을 지어 드렸다고 밝혀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기도 했다.

최근 박서진은 ‘미스터로또’,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팬들을 위한 체육대회를 열어 그곳에 모인 2200명의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박서진 장윤정 둘 다 파이팅”, “장윤정 도움 안 받은 사람이 없네”, “박서진도 감사할 줄 아는 멋진 사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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