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회당 1억원 받으며 활동하지만
안타까운 가족사를 지닌 배우 추자현
대한민국과 중국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추자현.
청순하면서도 우아한 외모 등 공주님 같은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알려졌지만, 사실은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추자현은 1996년, 17세의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해 1999년 드라마 ‘카이스트’를 통해 본격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영화 ‘사생결단’ 등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으며 2005년부터는 중국에도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중국서는 회당 출연료가 무려 1억 원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는 추자현이지만, 그에게는 사실 안타까운 과거가 있다.
“네가 대신 죽었어야지”… 모진 말 들으며 자랐던 추자현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에 출연한 추자현은 순탄치 않았던 자신의 과거를 언급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앞서 추자현은 고등학생이던 때에 부모님이 이혼해 아버지가 새 가정을 꾸렸다는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또한 추자현은 어린 시절 사고로 인해 동생을 먼저 떠나보냈는데, 어머니는 추자현이 잘못을 할 때마다 ‘네가 대신 갔어야 했다’고 혼냈다는 사실을 전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 밖에도 아들을 낳지 않는 어머니를 탓하고 욕했던 할머니 때문에 간접적으로도 고통받아야 했다는 추자현.
추자현은 이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생 안 했을 것 같다는 말이 무척 충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20대 때 한국에서 활동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면서 “나는 어둡고 너무 셌기 때문에 20대의 풋풋함은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부모님의 이혼과 정서적인 학대 탓에 일찍부터 성숙해져야 했던 추자현은 나이대로 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추자현은 지난 2017년, 2살 연하의 중국 배우 우효광과 혼인신고를 한 뒤 2년이 지난 2019년에야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
추자현은 우효광의 아버지와 절친 한지민의 축사를 들으며 눈시울을 붉혔지만, 당시 추자현의 부모가 결혼식장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 또한 큰 화제가 되었다.
혼주석을 비우고 결혼한 추자현이지만, 그는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 배우로 모두에게 인정받으며 현재도 남편과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전해졌다.
추자현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 시절 상처는 치유되기 정말 힘들지”, “저는 추자현 님 마음 이해해요”, “이런 가정 환경에서도 너무 예쁘게 잘 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