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로 ‘혼전임신’ 알려온 여배우의 깜짝 ‘결혼 이야기’

그 시절, ‘혼전임신’ 발표 선우용여
이후 오래 유지한 결혼 생활
혼전임신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배우 선우용여는 국내 1호로 혼전임신을 한 연예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는 지금보다 보수적이었던 과거 사회 분위기에 혼전임신을 선택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사랑했던 남편이 어떤 병으로 인해 세상을 떠난 이야기도 털어놨다.

선우용여가 밝힌 결혼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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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지난,2023년, 배우 선우용여가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남편과의 일화를 풀어 많은 화제를 낳았다.

이날 MC 정형돈은 “선우용여 선생님이 국내 최초 타이틀이 꽤 있으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선생님이 대한민국 최초의 레이싱 모델이셨다”고 밝히며 장내를 놀라게 했다.

이어 “더 힘든 것도 하셨다”며 “국내 1호 혼전임신 연예인이시다”고 하자, 주변은 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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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선우용여는 과거를 회상하며 “옛날에 우리 집에서 남편과 결혼하지 말라고 반대했었다”며 “나이가 10살이나 크게 차이 났고, 남편이 8남매 중 장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인사를 드리려고 우리 부모님을 찾아갔는데 절을 아예 안 받으셨다. 그러자 남편이 날 데리고 나가서 바로 호텔로 데려갔다. 거기서 20일 동안 지내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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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그러면서 “우리 딸이 거기서 생겼다”며 “그 시절은 임신하면 결혼이었다. 그래서 남편과 곧바로 결혼했다”고 부연했다.

선우용여는 과거 결혼 이후 오랫동안 조용히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그렇게 나이가 들자, 남편이 병에 걸렸다. 그는 정성을 다해 병간호했지만 끝내 남편과 사별하게 되었다.

남편의 병으로 인해 사별한 선우용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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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작년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선우용여는 남편이 어떤 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됐는지 밝혔다.

그는 “내가 61세에 남편이 떠났다. 5년을 누워 있었다”며 8년 전 먼저 보낸 남편을 떠올렸다.

선우용여는 “평소에 남편이 화를 안 냈는데 아들에게 갑자기 ‘당장 나가’라고 소리를 치더라. 아파트에서 어떤 사람한테 소리 지르고 그랬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이어 “아들이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에 가자고 하더라. 치매였다. 혼자 견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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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그러면서 “치매와 함께 파킨슨병을 진단받았다”며 “남편은 잘 걷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그래서 당시 38세였던 아들이 미국에서 돌아와 남편 병간호를 했다고.

선우용여는 “남편이 떠난 지 8년 됐다. 돌아가시고 그다음 해에 내가 뇌경색이 왔다”며 자신의 투병 사실도 고백했다.

이어 “신경을 써서 그렇더라, 겉으로는 웃어도 내면은 안 그랬던 거다”라고 말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금은 행복하다”며 “그 일을 겪고 나니 여러 사람을 이해하게 되더라. ‘어떤 환경이라도 그 사람대로 형편이 있었구나’ 하는 이해심이 많이 생기더라”고 말하며 대인배적인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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