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자신 말고 다른 사람과?.. 그녀는 허락했다

“다른 여자랑 살아”
신구도 반대했던 그녀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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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남편의 바람을 허락해 준 여배우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윤유선은 남편 이성호 판사와의 독특하고도 유쾌한 결혼 생활을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윤유선은 “남편이 다음 생엔 다른 여자랑 살고 싶다며 솔직히 털어놨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부부 동반 모임에 갔을 때, 다른 남편들이 다시 태어나도 지금 아내와 결혼하겠다고 말했는데, 제 남편만 저랑 결혼하지 않겠다고 하더라”는 발언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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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윤유선 (MBC ‘라디오스타’ 갈무리)

집으로 돌아와 윤유선이 “그래서 누구랑 결혼할 거냐”고 물었더니, 남편은 “다른 여자랑 살아보고 싶다”고 답했다고. 이에 윤유선은 “인정, 다른 분이랑 사세요”라며 쿨하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 솔직한 발언은 남편의 유머러스한 성격을 보여줌과 동시에 윤유선의 쿨한 면모를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윤유선은 20년 넘게 이어온 결혼 생활 속에서 부부만의 특별한 다툼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판사와 배우라는 각자의 직업병이 때로는 사소한 충돌을 불러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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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윤유선 (개인 SNS)

“남편은 제가 뭐만 하면 ‘연기하냐’고 하고, 저는 남편이 뭐만 하면 ‘재판하냐’고 한다”며 웃음을 터뜨린 윤유선은 “남편이 다툼이 있을 때 결론을 내야 직성이 풀렸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한 번은 사과를 요구하는 남편에게 단호하게 말했다. “여기가 법정이냐. 입장이 다른 거지”라며 논쟁을 끝냈다고. 이 같은 상황은 두 사람의 다른 성향을 보여주는 동시에 유머로 풀어가는 부부의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일주일 만에 청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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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윤유선 (온라인 커뮤니티)

윤유선과 남편의 만남 자체도 운명적이었다. 친구 남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두 번째 만남에서 남편이 말을 놓고, 일주일 만에 결혼을 제안하면서 사귄 지 100일 후 곧바로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결혼 초기에는 예상치 못한 난관도 있었다.

그녀는 배우 신구와 얽힌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공연 뒤풀이에서 신구 선생님이 남편에게 ‘유선이랑 결혼 잘했지?’라고 물으셨는데, 남편이 농담으로 ‘법조인으로서 거짓말을 못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신구는 농담으로 “야, 너 얘랑 이혼해!”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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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윤유선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갈무리)

윤유선은 결혼 초반,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자는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결혼 전에 남편이 ‘어머니를 모시고 살자’고 했을 때, ‘일주일에 한 번 뵙는 건 잘할 수 있지만 매일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 솔직한 대답은 시댁과의 관계에서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시누이가 ‘그래, 둘이 재밌게 살아’라고 웃으며 응원해줬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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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윤유선 (개인 SNS)

윤유선은 시간이 흘러 가족 간의 유대가 깊어졌음을 전했다. “지금은 시부모님과도 사이가 좋다. 함께 여행도 다니고 있다. 사랑만으로 가족이 되는 건 부족하고,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진솔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유선과 이성호 부부는 다소 엉뚱하지만 솔직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 남편의 ‘다른 여자와 살아보고 싶다’는 발언마저 유머로 받아들이는 윤유선은 “결혼 생활은 서로 솔직해질수록 더 단단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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