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대? 지겨워 죽겠네”… 내부에서 완전히 터졌다, 북한 체제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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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교육 피곤하다”
불만 호소하는 북한 청년층
체제 내부 균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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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차 당대회 앞두고 북한 청년 불만 속출 /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북한 청년들은 “오죽하면 꿈에서도 9차 당대회 구호가 보이겠느냐”며 토로했다.

북한 당국이 9차 당대회를 앞두고 청년 대상 사상교육 강도를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정작 청년층은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NK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함흥목제품공장 청년동맹은 2025년 1월 17일 청년동맹 창립 80주년을 계기로 매주 강연회를 진행 중이다.

통상 분기에 1회 열리던 강연회가 주 1회로 급증하면서 청년들의 반발이 거세다.

강연회마다 “위대한 김정은 시대의 전위로서 9차 당대회를 맞이하라”, “해외 군사작전 참전 열사를 본받으라”는 내용이 반복되자 청년들은 “강연회에 모이라고 하면 모두 작은 소리로 ‘거 참 시끄럽다’며 불평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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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청년동맹 창립 80주년 기념 행사 / 출처 : 연합뉴스

공장 청년들 사이에서는 “9차 당대회가 적힌 붉은 표어판 앞에만 서도 한숨이 나온다”, “매번 같은 말을 반복하니 신물이 난다” 등의 불만이 공공연히 오가고 있다.

이번 사상교육 강화는 북한 정권이 9차 당대회를 앞두고 느끼는 내부 불안감을 방증한다.

약 5년 만에 열리는 9차 당대회는 김정은 집권 13년차를 맞아 권력 구조 정비와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중대 정치 행사다.

하지만 경제 제재와 에너지 부족이 누적된 상황에서 청년층에게 “희생과 충성”만 강요하는 방식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고 있다.

체제 결속 vs 청년 이탈, 사상공세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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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청년동맹 창립 80주년 기념 행사 / 출처 : 연합뉴스

북한 당국이 청년 사상교육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명확하다.

청년동맹은 노동당과 직결된 유일 청년 조직으로 정책 집행과 동원의 핵심 매개체다. 9차 당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청년층의 표면적 충성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출생한 현 청년세대는 경제난을 직접 경험했고, 불법 유통되는 외부 정보에 접근 기회가 늘어나면서 당 정책에 대한 냉소주의가 높아진 상태다.

대북 정보 분석가들은 “매주 강연회 실시는 당국이 청년층 이탈을 극히 우려한다는 신호”라며 “반복적 사상교육은 오히려 세뇌 저항력을 높이고 겉과 속의 괴리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국은행 추정에 따르면 2024~2025년 북한 GDP는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했고, 식량 및 에너지 부족이 심화되면서 청년층의 고용 기회마저 급감했다.

이념과 충성심으로 경제적 보상을 대체하려는 당국의 시도는 “아무런 혜택 없이 희생만 강요한다”는 청년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

구소련·중국 사례가 보여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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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출처 : 연합뉴스

과도한 사상교육이 역효과를 낳은 역사적 선례는 많다. 구소련은 1980년대 말 집중적인 교화 운동을 펼쳤으나 청년층의 냉소주의만 심화시켰고, 결국 체제 이탈로 이어졌다.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1966~1976년)에도 표면상 광신적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이후 청년층의 체제 거부감이 폭발했다. 북한 역시 2000년대 중반 선군시대 강압적 동원이 청년층 탈북 증가와 불법 정보 유입 급증으로 귀결된 바 있다.

함경남도 소식통은 “사상 공세가 강화될수록 청년들은 반감을 가질 것”이라며 “겉으로는 받아들이는 것처럼 하지만 속으로는 불만을 갖는 이중적 태도가 고착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연회에서 “해외 군사작전 참전 열사”를 강조하는 대목은 군 징집 대상인 청년층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며, 이는 북한 정권이 청년 인력 동원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9차 당대회 이후 북한 정치, 불안 신호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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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청년동맹 창립 80주년 기념 행사 / 출처 : 연합뉴스

주 1회 강연회라는 초강수는 단기적으로 9차 당대회 분위기 조성에는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청년층과 당 조직 간 신뢰도를 약화시키고 동원 효율성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크다.

북한 정권이 청년층의 “조용한 반란”을 통제력 강화로 돌파하려 할수록, 겉 순종과 속 냉소의 간극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9차 당대회가 개최되더라도 경제 위기와 정보 유입 차단의 한계 속에서 청년층의 불만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강연회장에서 “시끄럽다”고 속삭이는 청년들의 목소리는 북한 체제 내부의 균열을 예고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신호로 읽힌다.

향후 북한 정권이 사상 통제 일변도에서 벗어나 실질적 경제 개선책을 내놓지 않는 한, 청년층의 이중성은 더욱 고착화되며 장기적 체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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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은80여년동안 끝없이 민주화를위해저항했는데 북한은희생할 세력이없나보네~하기야기득권을 내려놓을놈들이없으니되것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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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화위해.저항햇다.반국가세력놈들.과.햇는것인지알고싶다.좌파들과.햇다면.종북세력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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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조선인민민주의 청년들아 모두 세계를 바로보고 저 김정은 일당무리들이 그대들의 눈과 귀를 틀어막고 거짓 선동을 강요하는 독재정권을 당장 뒤집어 엎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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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주적북한.당국.놈들이.잘못댄짓만.한다고.주민들이.듣기싫다할정도로.말.이.나오는데.북한에.갖다온.반국가세력놈.들이.정신나간말.을.들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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