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결정 못하면 한국 위험하다”… 천하무적 F-35도 못 채운 ‘치명적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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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스텔스 전투기의 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이란이 F-35 격추를 주장한 데 이어, 지난해엔 인도-파키스탄 분쟁에서는 중국산 PL-15 미사일이 150km 거리에서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를 격추하기도 했다.

아무리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갖춰도 구식 미사일로는 현대 공중전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냉혹한 현실이 드러났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 공군이 보유한 F-35A 스텔스기는 세계 최고 수준의 플랫폼이지만, 정작 탑재하는 AIM-120 암람 미사일은 유효사거리가 제한적이다.

중국 공군의 J-20, J-35가 장거리 PL-15를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한 세대 뒤진 무장 체계를 고집할 수는 없다. 문제는 대안 선택이 단순한 성능 비교를 넘어선 복잡한 방정식이라는 점이다.

국방부는 이제 결정의 기로에 섰다. 미국산 AIM-260을 기다릴 것인가, 아니면 검증된 유럽산 미티어를 선택할 것인가. 잘못된 판단은 향후 10년간 한반도 영공 방어에 치명적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

AIM-260과 미티어, 엇갈린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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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 출처 : 연합뉴스

국방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 록히드마틴의 AIM-260은 PL-15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능 고체연료와 2단 추력 분출 방식으로 장거리에서도 고속을 유지하며, 설계 단계부터 F-35 내부무장창 탑재에 최적화됐다.

암람을 뛰어넘는 사거리와 마하 4~5의 속도, F-35 레이더·센서와의 완벽한 통합이 기대되는 차세대 무기체계다.

문제는 불확실성이다. 국방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국이 호주에 AIM-260 수출을 승인했으나 실제 인도 시기는 상당히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이 지금 도입 협상을 시작해도 호주보다 먼저 받을 가능성은 낮다. 미국은 이 미사일의 보안등급을 ‘비밀’로 지정하며 “기술적으로 우월한 적의 정보 입수 시 대응책 개발에 악용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한국군의 보안 체계가 미국과 동등하다는 인정을 받는 절차부터 넘어야 할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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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 출처 : 연합뉴스

반면 제조사 발표에 따르면 영국 MBDA의 미티어는 이미 검증된 카드다. 램제트 엔진으로 비행 내내 추력을 유지해 장거리의 적기를 고속으로 타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과 이탈리아가 F-35 탑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실전 배치가 예정되어 있다. 한국이 도입 예정인 KF-21에서도 운용 가능해 규모의 경제 확보와 후속 군수지원 효율성도 높다.

다만 미국산 스텔스기에 유럽산 미사일을 탑재한다는 정치적 상징성은 고려 사항이다. 또한 AIM-260 대비 F-35와의 시스템 통합 수준이 다소 낮을 가능성도 변수로 남는다.

최악은 현상 유지… 조속한 결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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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 출처 : 연합뉴스

AIM-260은 최고 성능을 약속하지만 상당 기간 기다려야 하고, 그마저도 불확실하다. 미티어는 비교적 빠른 전력화가 가능하지만 F-35 최적화 수준에서 한계가 있다.

국방 전문가들은 “최악의 선택은 결정을 미루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중국은 이미 PL-15 양산 체계를 갖췄고, 러시아도 R-37M 등 장거리 미사일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F-35의 진정한 가치는 스텔스 성능만이 아니라 장거리 탐지 후 먼저 쏘고 빠지는 ‘퍼스트 룩, 퍼스트 킬’ 능력에 있다. 한국 공군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 결정은 2030년대 한반도 영공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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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재명이 왜 전투기를 만들면서 장착할 미사일을 안만들엇냐는 질문에 군당국의 대답이 가관이다 실현 가능성이 낮아서.저들은 애초에 전투기를 원하지 않았다. 방산 카르텔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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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캬~~그런 대답과 생각을 가진자들에 나라지키라고 세금으로 월급주고 또 델꼬있는 이런나라~~아~~개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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