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외부음식 금지 정책에도
잇따르는 민폐 행동

경기도 양평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치킨과 소주를 펼쳐놓고 먹는 모습이 포착되며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4시쯤 경기도 양평의 스타벅스 더양평 DT점에서 6~7명의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일행이 스타벅스 음료를 시킨 뒤 소주와 치킨을 테이블에 펼쳐놓고 먹는 장면이 목격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들은 얼굴이 벌게진 채 큰 소리로 웃고 떠들며 식사를 즐겼다고 한다.
이 사진은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네티즌들은 “상상조차 못 한 걸 중국인들은 한다”, “변 테러에 이젠 영업 방해까지”, “보기 불쾌하다” 등의 비판적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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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민폐 행동, 어떻게 봐야 할까?
강화된 정책에도 무용지물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0월 13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외부 음식과 음료의 취식을 전면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해왔다.
이는 최근 일부 고객들이 매장에서 떡볶이, 도시락, 심지어 배달 음식까지 주문해 먹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다른 고객들의 불편이 커진 데 따른 조치였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향이 강하지 않은 외부 음식에 한해 취식을 허용해왔다. 고객에게 집과 직장 외의 제3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창업 철학을 반영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관대한 정책이 일부 이용객들에 의해 악용되면서 결국 전면 금지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매장 파트너가 해당 고객을 발견한 즉시 취식 금지를 안내했고, 고객은 바로 내용물을 치웠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 음식 반입 금지에 대해 대부분 고객이 이해하고 준수 중이나, 이번과 같은 상황 발생 시 보다 철저한 대응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복궁부터 한라산까지 계속되는 불미스러운 사건들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의 비매너 행동이 전국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지난 11월 초 서울 경복궁 신무문 돌담 아래에서 70대 중국인 관광객이 대변을 보다가 적발돼 범칙금 5만원 처분을 받았다. 조선시대 정궁이자 국가유적인 경복궁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또한 10월 중순에는 한라산 국립공원 등산로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아이에게 대변을 보게 한 뒤 뒤처리도 하지 않고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주도 서계리 용머리해안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곳은 천연기념물 제526호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보호구역이다.
문화적 차이인가, 기본 예의 부족인가

일각에서는 이러한 행동들이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여론은 문화적 차이를 넘어선 기본적인 예의와 공공질서 준수의 문제로 보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이나 국가유적지에서의 용변 행위는 어떤 문화권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는 점에서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비자 정책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는 경제적으로 중요하지만, 이로 인한 국내 관광객들의 불편과 국가 이미지 훼손도 고려해야 한다”며 “입국 전 기본 예절 교육 강화, 위반 시 엄격한 제재 등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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