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은 국민의 이야기에서 시작돼야” .. 이재명 대통령 ‘벌써 다섯 번째’

국민 목소리 직접 듣는 자리
대구에서 다섯 번째 타운홀미팅
지역 혁신과 균형발전 논의 중심

“정책은 국민의 이야기에서 시작돼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 대구에서 국민과의 직접 소통 행사를 연다.

‘타운홀미팅’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날(21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가장 중요한 일은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며 행사 계획을 직접 알렸다.

참가자는 공개 모집으로 선정되며,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경호상의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대구 행사는 광주, 대전, 부산, 강원에 이어 다섯 번째 지역 타운홀미팅이다. 지난달 서울에서는 청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청년 타운홀미팅’도 열렸다.

이처럼 대통령이 직접 지역을 찾아가는 방식은 단순한 정책 홍보가 아닌, 현장에서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참여형 소통’으로 평가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중추 역할을 해 온 대구가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는 길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구를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AI 로봇 수도’와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는 대구가 기존 제조 기반을 넘어 첨단산업 중심으로 변모하려는 전략적 목표를 담고 있다. 지역 내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산학 협력 모델도 논의될 전망이다.

대구를 시작으로 정부는 앞으로도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연속적인 타운홀미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책이 국민의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려면, 현장의 이야기부터 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민이 느끼는 어려움이 곧 정부의 과제”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직접 국민과 마주 앉아 목소리를 듣는 이 시도는, 정치적 구호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통로로 주목받고 있다. 국민과 정부가 함께 정책을 설계하는 실험이, 대구에서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