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96.9% “올해 경제위기 온다”
신용등급 하락·자금난 심화 ‘도미노’

“올해 경제위기는 피할 수 없다. 심지어 1997년 외환위기보다 더 심각할 수도 있다.”
국내 기업들의 전망이 암울하다. 경기침체 속에서 기업 97%가 올해 경제위기를 예상했고, 22.8%는 그 위기가 IMF 때보다 더 혹독할 것이라 내다봤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1월 50인 이상 기업 50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올해 경제위기를 우려했다.
74.1%는 “1997년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한 위기가 올 것”이라 했고, 22.8%는 “IMF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 답했다.

기업들의 최대 고민은 임금 부담(38.4%)과 강력한 안전 규제(28.3%), 주 52시간제 등 근로시간 규제(22.8%)였다.
특히 지난해 대법원의 ‘통상임금 확대’ 판결로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노동 비용 증가가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규제, 국내 정치 불안, 투자심리 위축 등이 겹치면서 기업들은 “올해가 더 위험하다”고 입을 모았다.
‘제2의 홈플러스 사태’ 우려…신용 리스크 확산

기업들의 신용위기 역시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이 신용시장의 불안을 키우면서, 신용등급이 불안정한 기업들이 연쇄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로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강등했다.
국내에서도 한국신용평가가 부정적 전망을 내린 기업이 긍정적 전망을 받은 기업의 두 배에 달했다.

특히 건설, 화학, 배터리 업종 기업들은 업황 부진과 현금 창출력 저하로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
금융권은 오는 4월 사업보고서 발표와 5~6월 신용평가 결과 발표가 신용위기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들은 메자닌(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면서 대기업마저도 새로운 대출 방식을 검토하는 실정이다.
심지어 LG화학조차 교환사채(EB) 발행을 고려할 정도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건설업 취업자 200만 명 무너졌다… 내수까지 흔들

장기화된 건설업 불황은 노동시장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건설업 취업자가 4년 만에 200만 명 아래로 떨어졌고, 청년층 취업은 1년 새 36.6% 급감했다.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6만9000명 감소한 192만1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청년층 취업 감소율은 특히 심각한데, 10만 명 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건설업 부진은 고용 감소를 넘어 가계소득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건설업 종사자 가구의 근로소득은 1년 전보다 3.2% 줄어들며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전체 가구의 근로소득은 3.3%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건설수주 감소가 장기화하면서 향후 건설업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신도시 재정비, 그린벨트 해제 등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뚜렷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은 “추경 이외에는 금리 인하밖에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며 “건설업 부진이 내수 침체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올해가 진짜 위기… 경제 전반에 드리운 불안감

기업들은 올해를 ‘위기의 해’로 보고 있다.
경제위기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신용 리스크 확산과 건설업 침체가 겹치면서 내수 경제까지 흔들리고 있다.
특히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락이 계속되면 자금 경색이 심화되고, 이는 도미노처럼 연쇄 부실을 초래할 수 있다.
건설업의 위기 역시 단순한 업종 문제를 넘어 경제 전반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들은 정부에 규제 완화와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의 재정 여력도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IMF 때보다 더 심각한 위기가 올 수 있다”며 “지금부터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찢죄명에 충성하는 개딸놈들이 나라를 망치는구나
아직도 죄명 타령. 처절히 당해들 봐라 덕렬이가 벌인 짓에.
우리 자신에게나 충실함이 고통 해결책
특히나 노년에는 할일을 만들어야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