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 꿈에 그린 직장
380명 징계로 드러난 민낯

연봉 1억 원에 ‘꿈의 직장’으로 불리며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기록했던 현대자동차 생산직에서 대규모 징계가 발생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무려 380여 명이 징계를 받으며, 일각에서 제기돼 온 근무 기강 해이 문제가 현실로 드러났다.
380명 무더기 징계…전례 없는 대규모 처벌

현대차는 지난 20일 울산공장 8개 부서에서 평일 근무자와 비생산 특근자들이 연장 근무 시간대를 허위로 입력한 뒤 조기 퇴근하는 등의 허위 근무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직급별 차등 징계를 내렸다.
생산직 현장 인력은 감봉, 현장 관리자와 보직 과장은 정직 또는 감봉, 실장급 이상은 견책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도장2부에서는 이른바 ‘두발뛰기’라는 교대 방식이 적발되며 14명이 추가 징계를 받았다. 이는 한 명이 두 사람 몫을 일하고 다른 한 명은 그 시간에 쉬는 방식을 반복하는 편법 근무다.
한 사건으로 300명이 넘는 인원이 징계를 받은 것은 현대차 역사상 매우 드문 일이며, 부서장과 실장 등 관리직까지 징계 대상에 포함된 점도 이례적이다.
“말 아끼는 노조”…불신과 갈등의 불씨

이번 사태에 대해 현대차 측은 “직원의 개인정보와 관련된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고, 노동조합 측도 침묵을 유지 중이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으며, “별도 논평은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조 내부에서는 사실 확인과 대응 방안을 놓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입장을 내놓기보다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 사안이 향후 임금·단체 협상에서 노사 간 갈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신뢰가 흔들리면 생산성과 조직 안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억대 연봉에 쏠린 시선…‘킹산직’의 허상

현대차 생산직은 평균 연봉이 1억 원에 달하고, 정년 60세 보장과 다양한 복지 혜택이 따라붙어 이른바 ‘킹산직’이라 불리며 청년층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여왔다.
이러한 인기를 증명하듯 2022년 채용에는 400명 모집에 약 12만 명이 몰리며 3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는 올해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완공을 앞두고 생산직 800명을 신규 채용했고 내년에도 300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기아 역시 생산직 500명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높은 보상에 걸맞은 근무 기강이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편법으로 억대 연봉 받는 사람들보다 성실한 청년들이 기회를 얻어야 한다”, “정직하게 일하는 직원 보호가 먼저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차는 “근무 기강을 재정비하고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내부 신뢰 회복과 조직 재정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청들도 이미 20년 전부터 그런짓 하는것 봤고… 곳곳에 도둑들만 듫끓으니 청치, 의회를 비롯 이미 머리부터 발끝까지 부패했다. 정작하고 지혜로운 뛰어난 지도자가 나와야 비로소 윗물부터 맑아질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