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선물하기 시장 3조원 돌파
직장인 경조사비 월평균 12만원
모바일 쿠폰 미사용률 48.9% 달해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연간 거래액 3조8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선물하기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시장규모는 2022년 기준 3조3000억원으로 국내 전체 선물하기 시장 5조원 중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4년 거래액은 3조8000억원을 넘어서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7.8%가 생일이나 기념일 등에 모바일 선물하기를 이용하는 것이 일상화됐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e쿠폰 서비스 시장 역시 2023년 9조8820억원에서 2024년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편의성 이면의 경제적 압박

직장인들의 경조사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조사 결과 직장인은 월평균 11만9000원을 경조사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부담은 더 커져 40대의 경우 월평균 14만2000원을 경조사비로 쓰고 있다.
특히 2024년 기준 경조사비 적정 금액이 과거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됐다. 신한은행 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는 사회적 합의된 금액과 함께 과거 받은 금액을 고려해 경조사비를 결정한다고 응답했다.
모바일 쿠폰의 역설적 부담

모바일 선물하기의 편리성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
엠브레인 조사 결과 응답자의 48.9%가 모바일 상품권을 깜박하고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76.5%는 모바일 상품권을 잘 챙기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보답 선물 의무와 관계유지 의도가 수령자의 보답 선물 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쉽게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되면서 오히려 선물 빈도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보답 압박감도 커지는 양상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