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새로운 전기차 마칸 출시 예정
내연기관 모델명 그대로 사용해 출시
약 3,500억 원 투자해 생산 라인 개선
포르쉐가 순수 전기차 ‘타이칸’과 ‘타이칸 GTS’에 이어 오는 2024년에 ‘마칸’ 모델을 출시하며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포르쉐가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이름을 전기차에 그대로 사용하며 브랜드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포르쉐의 전통적인 모델명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전기차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브랜드의 혁신적인 면모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는 오는 2030년까지 새로 출시되는 모든 차량의 80%를 순수 전기차로 구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2030년 이후에는 ‘911‘ 모델이 포르쉐의 유일한 내연기관 차량으로 남게 될 예정이다.
포르쉐 마칸 EV,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
포르쉐는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독일 공장의 생산 라인을 개선하고 주펜하우젠 공장을 대규모로 증·개축하는 데 2억 5,000만 유로(한화 약 3,5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포르쉐는 순수 전기차 모델인 ‘타이칸’의 생산 시설에서 사용된 최신 무인운반시스템(AGV)을 2도어 모델 생산 공정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포르쉐는 내연기관과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차량을 단일 생산 라인에서 함께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출시될 신형 마칸 전기차의 파워트레인 조립은 기존의 엔진 공장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처럼 포르쉐가 전기차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배경에는 시장의 변화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배터리 전기차와 고성능 모델의 결합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포르쉐의 전략적 방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확장과 함께 고성능 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포르쉐는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여 미래 지향적인 차량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차량 생산을 넘어서, 기술적 혁신과 지속 가능한 운송 수단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포르쉐의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포르쉐의 새로운 전기차 ‘마칸 EV’가 올해 말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2024년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 시장 출시는 유럽 시장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