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일정 압박 “퇴임식만 하려는 건 아니잖아”

댓글 3

세종 대통령 집무실 2030년 목표
이재명 “서둘러라”
이재명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세종시 대통령 집무실 건립 일정을 앞당겨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2030년으로 예정된 대통령 집무실 완공 시기에 대해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일정 단축을 주문했다.

이는 대통령 임기 막바지에 완공되는 집무실이 실효성 있게 활용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의견을 들려주세요

세종 집무실 완공 속도, 서둘러야 할까?

설계 2년·공사 2년, 일정 단축 가능할까

강주엽 청장은 “속도 조절은 아니다”라며 “설계 2년, 공사 2년을 잡았으며, 2030년 준공 목표도 도전적 공정 관리가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기획재정부는 5조 6000억원 규모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종의사당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국회 세종의사당의 2029년 완공 일정에 대해서도 “예정된 소요 기간은 행정 절차상 불가피한 것인가, 아니면 속도 조절을 하는 것인가”라고 물으며 일정 단축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퇴임식만 하려는 건 아니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용산 집무실을 거쳐 청와대로 복귀한 뒤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온 바 있다.

그는 “2030년 세종에 대통령 집무실을 지으면 잠깐 얼굴만 보고 가는 것이 아니냐”며 실제 집무 공간으로서의 활용도를 우려했다.

이재명 정부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국정 핵심 과제로 내세우며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을 공약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서두르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면서도 “너무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여 건설청의 입장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산·타당성 검토 속 속도전 본격화

현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설계공모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세종의사당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면적의 약 2배인 63만 1000제곱미터 규모로 계획되고 있으며, 11개 상임위원회와 예결특위, 입법조사처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 이전은 국가 균형 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 과제”라며 “초당적 협력과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신중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
공유

Copyright ⓒ 리포테라.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