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가성비 버전?” … 드디어 전격 공개됐다, 4000만 원대 신형 세단에 ‘술렁’

스포츠카 감성 담은 중형 전기 세단
실내는 더 고급스럽고 정돈된 모습
출시 전부터 소비자 반응 ‘화끈’
세단
실 / 출처 = BYD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이 놀라운 성능을 지닌 전기차가 곧 한국 도로를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소형 SUV ‘아토3’에 이어 중형 세단 ‘실(SEAL)’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며 체급을 높인 승부수를 띄웠다.

‘실’은 BYD코리아가 지난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한 후, 지난 6월 16일부터 전국 15개 공식 전시장에서 프리뷰 전시로 일반에 선보인 모델이다.

매끈한 쿠페형 외관, 지능형 기술, 그리고 셀투바디(CTB) 기술까지 더해진 이 차량은 테슬라 모델3와 아이오닉6, 기아 EV6, BMW i4와 정면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실’의 정체, 스포츠카 닮은 고성능 전기 세단

세단
실 / 출처 = BYD

BYD 실은 날렵한 전장과 짧은 오버행, 쿠페형 루프라인이 조화를 이루는 스포츠카 스타일의 디자인을 갖췄다.

듀얼 모터가 장착된 AWD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하며,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반응성을 최대한 살렸다.

특히 주목할 점은 배터리와 차체를 통합한 셀투바디(CTB)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차량 구조를 단단하게 만들고, 충돌 안전성은 물론 주행 안정성도 대폭 향상됐다.

낮은 전고에도 실내 공간이 여유롭다는 점은 CTB의 대표적인 장점 중 하나다.

내부는 더 정제되고 고급스럽게

세단
실 / 출처 = BYD

실내 역시 아토3와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과거 다소 과감했던 수납 설계나 공조 시스템은 사라지고, 보다 고급 전기차에 어울리는 정돈된 구성으로 바뀌었다.

10.25인치 풀 LCD 클러스터와 12.8인치 센터 터치스크린, 크리스탈 타입 기어 노브, 그리고 천연 나파 가죽 시트까지 적용돼 시각적·촉각적 만족감을 모두 잡았다.

트렁크 깊이는 SUV에 비해 얕다는 평이 있지만, 하단 수납공간과 프렁크를 더하면 실용성은 충분하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가격과 출시 시기, 고객 선택의 갈림길

세단
실 / 출처 = BYD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발표된 ‘실’의 예정 판매가는 4750만~5250만원으로, 아토3보다 높은 가격대다. 하지만 최종 출시가는 4700만~48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BYD코리아 측은 “브랜드 출범 초기부터 고객들의 관심이 컸던 차량”이라며, “보조금 산정 및 인증 절차가 남아 있지만 소비자들이 실을 더 빨리 접할 수 있도록 미리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토3는 차량 인도 지연으로 인한 불만도 적지 않았다. 업계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실의 흥행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BYD의 다음 승부수 ‘실’이 과연 한국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리포테라.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Reducing Kia's Production Workforce

“기아 EV5, 손꼽아 기다렸는데” … 출시 직전 돌발 변수에 ‘발칵’, 광주공장부터 시작

더보기
Korea's Imported Car Market

“전 세계에서 가장 싸다” … 8년째 그대로,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수입차들의 ‘현실’

더보기
Renault Boreal

“셀토스와 스포티지 사이” … 틈새 노린 르노 신형 SUV 보레알, 한국 상륙 가능성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