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만에 이뤄낸 쾌거” .. 국민 패밀리카의 이유 있는 ‘질주’

“글로벌 질주 멈추지 않는다”
카니발, 26년 만에 새 역사
패밀리카
사진 = 기아자동차 ‘카니발’

국내 미니밴 시장의 절대 강자 기아 카니발이 글로벌 누적 판매 15만대를 돌파하며 출시 이래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차박 열풍에 힘입어 연말까지 17만대 판매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친환경 DNA 입은 ‘국민 패밀리카’

패밀리카
사진 = 기아자동차 ‘카니발’

카니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은 단연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지난해 선보인 1.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엔진 18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함께 리터당 최대 14.6km에 달하는 효율적인 연비를 실현했다.

기존 디젤 모델과 견줄만한 파워에 경제성까지 겸비하며 소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올해 들어 5만4,931대가 판매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체 카니발 판매의 35%를 차지했으며, 국내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도 쏘렌토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친환경 모빌리티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가져온 제2의 전성기

패밀리카
사진 = 기아자동차 ‘카니발’

1998년 데뷔 이후 카니발은 넓은 실내 공간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국내 대형 미니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2001년 미국 시장 공략을 시작으로 해외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이듬해 13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5,155mm의 전장과 1,995mm의 전폭, 여기에 3,090mm의 긴 휠베이스를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성을 확보했으며, 3,551만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부상한 차박과 캠핑 문화는 카니발의 르네상스를 이끌어내는 촉매제가 됐다. 국내에서도 월평균 6,000~7,000대의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2018년 수립한 연간 최다 내수 판매 기록(7만6,362대)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친환경차에 대한 시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카니발은 앞으로도 기아의 글로벌 스테디셀러로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카니발이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공적인 안착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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