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계약 잠시만”… 기아, 고성능 세단 재출시 소식에 ‘기대감’

600마력, 800km 주행… 스팅어 후속 ‘EV8’
포르쉐·테슬라와 경쟁할 프리미엄 전기 세단
기아
스팅어 / 출처 = 기아

“이 차가 다시 나온다고?”

기아의 고성능 스포츠 세단 ‘스팅어’가 전기차로 돌아온다.

스팅어는 2017년 출시 후 강력한 주행 성능과 후륜구동의 매력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하지만 2023년, 수요 감소를 이유로 단종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데 최근, 기아가 스팅어의 후속 모델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Motor.es’에 따르면, 기아는 유럽에서 열린 EV3 시승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식화했다.

후속 모델은 ‘EV8’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S, 포르쉐 타이칸 등과 경쟁할 전략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새로운 디자인, 스팅어의 감성을 이어받다

기아
스팅어 / 출처 = 기아

EV8은 스팅어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전기차다운 세련된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예상도를 살펴보면, 차량 전면부는 얇고 날렵한 LED 헤드램프와 기아 특유의 타이거 노즈 그릴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스포티한 감각의 대형 공기흡입구가 더해져 강렬한 인상을 준다.

측면에서는 매끄러운 실루엣과 길어진 휠베이스가 돋보이며, 패스트백 스타일을 계승해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와이드한 테일램프와 공기역학적 스포일러로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잡았다.

퍼포먼스도 압도적… 600마력 이상, 800km 주행

기아
스팅어 / 출처 = 기아

EV8의 성능은 기존 내연기관 스포츠 세단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신형 듀얼 모터 시스템을 통해 최고 출력 612마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고성능 스포츠 세단과 맞먹는 수준이다.

배터리 역시 대용량이 탑재된다. EV8은 113.2kWh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최대 800km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이는 현재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도 최상급 성능에 해당한다.

또한, 기아의 최신 전기차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기술과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도 높다.

2026년 출시…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까

기아
스팅어 / 출처 = 기아

EV8은 2026년 공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르면 2025년 중 프로토타입이 공개될 전망이다.

가격은 약 5만~6만 5000달러(한화 약 7240만~941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테슬라 모델 S나 포르쉐 타이칸과 직접 경쟁할 가격대다.

EV8이 단순한 스팅어 후속 모델을 넘어 기아의 프리미엄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Copyright ⓒ 리포테라.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32분 충전, 217km 주행 “드디어 실용성 확보” .. 획기적 개선 이룬 ‘현대차’

더보기

“돈방석 앉을 일만 남았다” .. 韓 반찬,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넘본다’

더보기

“슈퍼카도 부러워할 고성능”.. 635마력의 강력함, 깜짝 공개된 신형 SUV의 ‘정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