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이틀 만에 1천 대 계약 돌파
파격적인 보조금 혜택으로 실구매가 3천만 원대
레저부터 비즈니스까지 다용도 활용 가능

“전기차 가격이 이 정도라고?”
KGM(구 쌍용차)의 첫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가 공식 출시도 전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사전계약 시작 단 이틀 만에 1,000대를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3월 5일 공식 출시되는 무쏘 EV는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 대상 보조금 혜택으로 3천만 원대 구매가 가능해 계약이 급증했다.
파격 보조금 혜택… 실구매가 3천만 원대

무쏘 EV의 기본 트림인 MX 모델은 세제 혜택 적용 후 4,800만 원, 상위 트림 블랙엣지는 5,050만 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국고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 소상공인의 경우 추가 보조금까지 지원된다.
서울시 기준 보조금은 총 838만 원이며, 소상공인은 여기에 국고보조금의 30%를 추가로 지원받아 실구매가를 3,300만 원대까지 낮출 수 있다.
이는 일반 내연기관 중형 SUV와 비슷한 가격대라 ‘가성비 전기트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회 충전 401km 주행… 강력한 성능까지

무쏘 EV는 80.6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2WD 기준 1회 충전 시 401km를 주행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전륜구동 싱글 모터(2WD)와 듀얼 모터 사륜구동(4WD) 두 가지로 제공된다. 2WD 모델은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34.6kg·m를 발휘하며, 4WD 모델은 413마력, 64.9kg·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적재 중량은 최대 500kg으로, 상업용뿐만 아니라 레저 및 캠핑 용도로도 적합하다. 여기에 히트펌프,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 에어로 셔터 등 전기차 필수 기능이 기본 탑재돼 주행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첨단 사양 갖춘 실내… 다목적 활용 가능

무쏘 EV의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와이드 디스플레이,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 최신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차량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기본 적용돼, 캠핑이나 야외 작업 시 전자기기 사용이 가능하다.
상위 트림인 블랙엣지는 블랙 C필러 가니쉬, 블랙 사이드미러, 블랙 코뿔소 엠블럼, 17인치 블랙 휠 등을 장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KGM은 무쏘 EV를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스페인, 영국 등지에서 출시를 준비 중이며, 글로벌 전기 픽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3천만 원대 전기 픽업트럭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앞세운 무쏘 EV. 출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