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km 이상 주행 가능한 하이브리드
현대차보다 저렴한 가격과 연비
중형 SUV 못지않은 실내 공간

하이브리드 SUV 전쟁터에서 새로운 판을 짜는 도전자가 등장했다. 최고연비 23.2km/L, 1회 충전 주행거리 1000km로, 유지비는 절반으로 줄이면서 실내 공간은 중형 SUV 수준까지 넓혔다.
르노는 지난 17일, 새로운 풀하이브리드 모델 ‘심비오즈’를 공개했다. 르노 캡처와 오스트랄 사이에 위치하는 준중형 SUV로,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잡은 전략 모델이다.
차세대 파워트레인, 새로운 하이브리드 공식

심비오즈는 르노그룹과 중국 지리그룹의 합작 파워트레인 회사 ‘홀스(Horse)’에서 개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기존 1.6리터 엔진보다 한층 강력한 1.8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2개, 1.4kWh 배터리의 조합은 총 160마력의 출력을 내며, 이는 기존 모델보다 15마력이 증가한 수치다.
변속 시스템은 클러치 없이 작동하는 멀티모드 기어박스를 적용했다. 전기모터 2단, 엔진 변속 4단으로 구성돼, 기존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모델과 동일한 구성을 따른다.
1회 충전 1000km 주행… 유지비 절감 ‘한 수 위’

연비 측면에서 심비오즈는 유럽 WLTP 기준으로 복합 23.2km/L의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르노 측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효율이 극대화돼, 도심과 고속도로를 아우르는 1000km 이상 주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가격이다. 유럽 기준으로 심비오즈는 현대차의 신형 코나 하이브리드보다 낮은 가격에 책정돼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연비는 뛰어나고, 차량 가격은 낮으니 유지비 절감 효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공간·기능도 준중형을 넘어

심비오즈의 크기는 준중형이지만, 실내 공간은 중형 SUV에 필적한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92리터에서 최대 1582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며, 최신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와 10인치 디지털 계기판, 10.4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까지 탑재돼 상품성도 충분하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는 르노가 국내 소비자 반응과 전동화 전략을 고려해 출시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ㅉㄲ는 제발 단순노동력만 보태라..디자인같은거 관여하지말고..